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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林椿) 시에 나타난 허무의식과 비개미(悲慨美) = The Sens e of Emptiness a nd Bgaemi Sh own in Im-chun s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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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poets who had a genius for writing a poem but deprived in every age throughout the history of literature. Im-chun, a representative poet of the 12C is such a case. He came from a respectable high-class family, but his family was ruined because of a military subject s rebellion. Im-chun had been in hiding ever since, and lived a tough life. First of all, he faced the financial difficulty because he was shorn of his own property by the government. The most excruciating pain of his life, however, is social deprivation and alienation. He continued to return to the political world, but failed each time. the civil service exam. To make matters worse, he failed the highest-level state examination to recruit ranking officials. At last he died wandering in despair and poverty. In this script, I examined Im-chun s some pieces of essays which describe his own tragic life and inquire into the sense of emptiness and aesthetic characteristics called Bigaemi(悲慨美)’. The best feature of Im-chun s poems is a way of expressing a sense of alienation and frustration. That is a kind of lunacy, which is called Bigaemi(悲慨美)’. His sense of Bigaemi(悲慨美)’ is sorrow and loneliness which he feels for his own helpless and shabby self in the gigantic world. This sorrow and loneliness turned into lunacy that are expressed in poems.Such process make Im-chun s life unhappy, but the history of sino-Korean poetry abundunt. Im-chun s poems were a cathartic experience to many readers. Im-chun is different from his contemporary poets such as Lee-kyubo and Lee-inlo. So he made Korean literary world rich and lead it to a higher level, which is the means for Im-chun to subsist in the history of sino-Korean poetry of the latter part of the Goryo Dynasty.
더보기우리 문학사에서 천재성을 가졌으나 불우하게 생을 마친 시인들은 시대 마다 존재했다. 이와 같은 부류에 해당하는 시인 중에, 한시사에서 비교적 초창기에 해당하는 12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이 임춘이다. 임춘은 명망있는 집안 출신이었고 특히 그의 숙부인 임종비는 보한집 에 언급이 될 정도로 저명한 문인이었지만, 무신의 난을 겪으면서 멸문의 화를 당하였다. 임춘은 난을 피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경상도 지방으로 내려가 은거했지만 그의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었다. 우선 국가로부터 받았던 공음전을 환수 당했기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가난보다 더 그를 힘들게 했던 것은 정신적인 박탈감과 소외감이었다. 이인로․오세재 등과 함께 죽림고회를 결성하여 활동했지만, 환로에 대한 꿈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계속해서 중앙정계로의 진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수차례의 과거시험 마저 낙방한 뒤, 결국에는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실의와 빈곤 속에 방황하다 가 생을 마치고 말았다. 본고에서는 무신난 이후에 펼쳐진 그의 비극적인 삶을 문집에 남아있는 여러 편의 산문을 통해서 살펴보고, 특히 그의 시에 나타난 허무의식과 미적 특질로서 ‘비개미(悲慨美)’를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임춘 시의 가장 큰 문학적 특질은 내적인 소외감과 울분을 표현하는 방식에 있다. 본고에서는 이를 ‘호기’ 또는 ‘광기’로 지칭하고 이같은 시에서 나타나는 미적 특질을 ‘비개미’로 규정하였다. 임춘 시의 비개미는 거대한 세계 앞에서 한없이 무력하고 초라한 자아의 슬픔과 고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 슬픔과 고독이 ‘호기’․‘광기’라는 모습으로 발현되어 시라는 옷을 입고 태어난 것이다. 이는 한 개인에게는 불행이고 슬픔일 수 있지만,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문학사는 풍요롭고 다채롭게 채워지며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동시대의 이규보나 이인로와는 또 다른 임춘으로 인해 12세기 고려 문단은 다양한 시적 경향을 갖게 되었고, 이는 결국 문학사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고려중․후기 한시사에서 임춘의 존재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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