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불교의 전래시기에 관하여 -인문학적 상상력을 중심으로 = About the time when Buddhism was introduced to Gaya : Centered on humanistic imagination
저자
장재진 (동명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7-150(24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가야불교’의 전래시기와 전승주체에 관련해서 분분하게 논의되어 왔다. 문헌과 유적 및 유물이 부족한 이천여 년 전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믿어지는 사건에대해 정의하고자 하니 간단한 문제가 될 수 없다. ‘가야불교의 전래시기’는 ‘가야불교’에 대한 개념정립과 함께 정의할 수 있는 문제인데 과연 어떤 종류의 불교가 전래되었는지가 모호하다. 학문하는 방법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이 문헌과 고증에 초점을 맞춘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한 것인지, 인문학적 방법론을 토대로 한 관점인 것인지에 따라서 연구방법과 결론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야에 전래된 불교가 어떤 종류의 불교인가? 어떤 루트를 통해서 전래되었는가? 어떤 인물이나 전승집단을 통해서 전래되었는가? 그리고 어떤 지역에 전래되었는가? 에 대한 의문으로 가야불교 전래시기에 대한 문제의식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가야불교 전래의 시기를 고찰해 볼 때, 불교의 수용과 공인 그리고 불교의 융성에 따른 흐름을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전래시기’라고 하는 것이 초기의 전래에서 어느 시기까지를 규정할 것인지가 하나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래 시기와 수용된 시기에 대해서 처음으로 전래되어 민간에서 유포되었다면 어느 정도의 상황을 전래된 시기로 볼 것인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줄 만한 문헌상의 정확한 기록은 없다. 불교의 시작점을기록한 공식적인 입장을 국가에서 공인된 시점으로 전래의 시기를 삼고 있지만, 가야불교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문헌과 사료에만 의존했던 연구의 한계를 문화교류사의 관점에서 폭 넓은 시각으로 확장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이제까지의 연구를 종합해서 가야불교 전래의 시기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북방불교 전래설을 따르든지 남방불교 전래설을 따르든지 상관없이왕후사 창건을 역사적 사실의 시작점으로 보고자 하는 견해(AD 452년)가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의 순서로 공식적인 불교의 공인이정해진다. 둘째, 김수로왕이 즉위하고 도읍을 정할 때(즉위 2년)를 가야불교의시작점으로 보는 견해(AD 44)가 있다. 이 견해에 따르면 기존의 가야불교 전래설(AD 452년)보다 불교전래의 시발점을 372년 올려 잡을 수 있다. 셋째, 가야불교의 전래시기를 왕후사 창건의 시기(AD 452년)나 김수로왕 즉위 후 도읍을정하는 시기(즉위 2년)로 보는 견해는 왕이나 ‘국가에 의해서 불교가 공인’된 시기를 시발점으로 본 것이다. 이와 달리 불교가 전래되어 민간에 유포된 경우를고려해 본다면 훨씬 이전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넷째, 허왕후의 한반도 도래와 동시에 불교가 전래(AD 48)되었다고 본다면 가야불교 전래의 시기는 허왕후와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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