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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전반 ‘고대사회’ 이론의 수용과 한국 고대사 연구 = The Acceptance of ‘AncientSociety’ Theory in the Early-1930s and Studies of Korean Ancient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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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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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2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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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전반 안재홍과 백남운은 ‘고대사회’ 이론을 수용하여 조선의 고대사 연구를 시도하였다. 안재홍은 모건의 ‘고대사회’ 이론에 근거해 보편적인 역사발전 법칙에 따라 성립된 민족국가 단계의 민족문화로부터 조선인의 고유한 민족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백남운은 모건의 ‘고대사회’ 이론이 맑스주의적으로 재해석된 엥겔스의 ‘국가기원론’에 근거해 물적 조건의 변화를 중심으로 고대사의 원시사회 해체기를 재구성하고 노예제 국가로의 이행을 체계화하고자 하였다. 즉 이들은 모두 역사 연구에 있어서 과학적 법칙의 필요성과 보편사 서술의 중요성을 중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고대사 연구에서 확인되는 이들의 ‘보편’ 인식은 고대사회의 발전과 변화의 해석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즉 씨족사회 발전의 주체, 계급의 발생과 국가의 수립에 있어서 안재홍은 정치형태와 지배층의 변화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보편성을 설정하였고, 백남운은 가족구성원을 중심으로 한 사회조직의 변화와 이러한 변화를 추동하는 물적 기반의 변동으로부터 고대사를 재구성하였다. 이러한 ‘보편’ 인식의 차이는 1930년대 중반 조선학 논쟁에서 재현되었다. 즉 안재홍은 정약용 개인의 사상을 서양의 보편적 사상체계에 비교함으로써 사상의 보편성을 확보하고 거기서부터 새 시대의 지도원리를 획득하고자 하였다. 반면 백남운은 중세사회 해체기의 사상발전의 내재적 역사법칙과 그 필연성을 정약용의 서학수용으로부터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1930년대 초 고대사 연구에서 나타났던 ‘보편’에 대한 상이한 인식은 조선학 연구를 계기로 사상적 측면에 옮겨짐에 따라 정약용 연구에 대한 ‘보편’ 인식과 목적의식에 반영되어 경합하였으며 두 사람의 조선학 연구로 심화, 확장되어 갔다.
더보기In the early half of the 1930s, Ahn Jae-Hong and Baek Nam-Woon initiated studies on the ancient history of Korea based on the ‘Ancient Society’ theory. Ahn Jae-Hong referred to Lewis Henry Morgan’s ‘ancient society’ theory to verify the unique cultural identity of Korean people with reference to the nation-state, which was established based on the universalized development of history. Baek Nam-Woon based his research on Friedrich Engel’s ‘Origin of the State,’ a reinterpretation of Morgan’s ‘Ancient Society’ theory in a Marxist view, to restructure the disorganization period of the primitive society and systemize the transition into a slavery state with reference to material changes. In other words, they stressed the importance of scientific methods and importance of referring to universal history in the field of history studies. However, their perception of ‘universality’ differed in terms of their interpretations of the development and changes of ancient societies. That is, in the description of the main agent of the development of a clan society, conception of a hierarchy and establishment of a state, Ahn Jae-Hong established universality by verifying the changes of political structure and ruling class, whereas Baek Nam-Woon restructured ancient history based on the changes of social organization around family members and the changes in material foundation that facilitated such changes of structure. Their discrepancy in the perception of ‘universality’ was evident in the discussions of Study of Korea(朝鮮學) in the mid-1930s. Ahn Jae-Hong compared Chung Yak-Yong’s ?an Joseon individual’s ? philosophy to the universal system of philosophy of the West to achieve universality, and went from there to establish the ruling principle of a new generation. On the other hand, Baek Nam-Woon attempted to acquire the inherent rule of history of development of philosophy during the disappearance of medieval society and its inevitability from Chung Yak-Yong’s acceptance of Western learning. As described here, the different perception of ‘universality’ expressed in the studies of ancient history in the early 1930s were directly projected onto philosophy, and were reflected on the perception of ‘universality’ and purpose of Chung Yak-Yong research. Furthermore, such differences were intensified and expanded with An’s and Baek’s Korean Studies(Joseonhak, 朝鮮學) since the mid-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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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무악실학회 -> 역사실학회영문명 : Mooak Silhakhoe : The Historical Society Of Mooak Silhak -> Yeoksa Silhakhoe: The Historical Society of Yeoksa Silhak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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