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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에 구현된 도산의 정의돈수사상과 유정한 사회에 대한 연구 = Dosan's idea of enlightenment of friendship and a heart-warming society realized in 「M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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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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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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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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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17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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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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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ng 100th anniversary of 「Mujeong」, the evaluation of 「Mujeong」 has changed and its significance in the literary history is also about to change. Recently, the third generation of modern literary scholars is reevaluating their relevance to Dosan, giving a new evaluation that Chunwon was building a well-founded world in a heartless world, or building a will to seek peace from oppression and discrimination.
In 「Mujeong」, the poor reality of Joseon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until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s well known, and the life of Park Young-chae, who lives in a heartless society due to Japanese repression, is vividly shaped. In this work, the term 'amorphous' appears over 30 times, including the title, and it focuses on the situation in which all people are living in the spiritual life, the reality in which the spiritual life exists, and the situation in which the spiritual life is not saved. It is not unrelated to the colonization policy of the Japanese colonialism that Chunwon saw Chosun as a heartless world at the time. At that time, the Koreans lived a life that was neither free nor equal.
In 「Mujeong」, the term "sympathy" is often followed by "amorphous". It is used 23 times in total. The word "sympathy", which is used 22 times, except for one which means to look for sympathy, is connected with the idea of justice. The old woman reminds her that the form was a heartless person for Young-chae, and reminds her how dear Park was. Through old age, the form revives justice and grows into a person who plays a role in transforming our society from a heartless society to a well-founded society. Chunwon accepts Dosan's idea of enlightenment of friendship in order to make Chosun a heart-warming society, by describing Chosun in 「Mujeong」 as a place of a heartless society where heartless people live. To educate people who have lost their place of life by the colonial policy and to make them Pestalozzi of Korea that can give the power to the nation to recover from the oppression of the Japanese imperialism and rehabilitate itself, he sent Lee Hyungshik to the University of Chicago, the cradle of education. Especially, the orientation towards the US of Dosan and Chunwon is embodied through 'space for supply of nurturing of advanced education necessary for transformation of Chosun and enlightenment of the people'. It was intended to transform Chosun, a heartless society, into a well-established society like the United States.
From this perspective, 「Mujeong」 can be seen as a novel about the desire for peace and the well-deserved world, unlike it was in the previous evaluation. It is a novel that seeks the desire for a world free from oppression, discrimination, and hatred, and a world of freedom, equality and love, a novel that captures the signs of the time and presents new prospects.
신문 연재 100주년에 즈음하여「무정」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문학사적 의의도 새롭게 정립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제3세대 연구자들은 도산과의 관련성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춘원이 무정한 세상에서 유정한 세상 만들기 혹은 억압과 차별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으려는 의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새로운 평가를 내놓고 있다.
「무정」에는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는 조선의 열악한 현실이 잘 드러나 있고, 일제의 억압으로 무정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영채의 삶이 생생하게 형상화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무정’이라는 용어는 제목을 포함하여 30회에 걸쳐 등장하는데 모두가 영채가 살고 있는 세상과 영채가 처한 현실 그리고 영채를 구원하지 못한 형식의 상황에 집중되어 있다. 춘원이 당시 조선을 무정한 세상으로 본 것은 일제의 식민화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당시 조선인들은 무정한 세상에서 자유롭지도 평등하지도 않은 삶을 살고 있었다.
「무정」에는 ‘동정’이라는 용어가 ‘무정’이라는 용어 다음으로 빈번하게 구사되고 있다. 총 23회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데, 동정을 살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1회를 제외하면 22회에 걸쳐 사용된 ‘동정’이란 단어는 정의돈수사상과 연결되어 있다. 노파는 형식이 영채에게 무정한 사람이었음을 일깨워주면서 박 진사가 형식에게 얼마나 친애한 사람이었는가를 일깨워준다. 노파를 통해 형식은 정의가 되살아나며, 우리 사회를 무정한 사회에서 유정한 사회로 변모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인물로 성장해간다. 춘원은 무정한 세상인 조선을 유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도산의 정의돈수사상을 수용한다. 식민지 수탈 정책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백성들을 교육하여 일제의 압제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자립 갱생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조선의 지식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형식을 교육학의 요람인 시카고대학으로 보내고 많은 유학생들을 구미 지역으로 보낸다. 도산과 춘원의 미국 지향성은 ‘선진화된 교육의 자양분을 공급받을 공간’을 통해 구체화된다. 그들은 무정한 사회인 조선은 미국과 같은 유정한 사회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무정」은 지금까지의 평가와 달리 평화에 대한 염원과 유정한 세상에 대한 염원을 담은 소설로 볼 수 있다. 억압과 차별 그리고 미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등하고 사랑을 주고받는 세상에 대한 염원을 그린 소설, 당대의 징후를 포착하여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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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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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 | 0.63 | 1.01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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