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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적 사유혁명에서 요나스적 사유혁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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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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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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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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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생태계의 파괴와 위기에 직면하여 오늘날 많은 철학자들이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제안하고 있는 의식의 혁명적 전환에 대한 요구를 논의의 중심 대상으로 삼는다. 의식의 혁명적 전환이나 혹은 사고방식의 혁명에 대한 요구 내용이 무엇인가를 분석하고, 그 귀결점들을 반성의 차원에서 음미해 보려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필자는 칸트의 사고방식의 혁명과 요나스의 사고방식의 혁명을 몇 가지 관점에서 대비해 분석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양 사유혁명의 핵심적인 질문방향이 부각됨과 동시에, 특히 새로운 사유혁명의 요구가 함의하고 있는 난점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사유혁명의 요구 방향이 인간중심주의적 사유방식에서 녹색의 자연 중심적 사유방식으로 집약되는데, 문제는 인간중심주의 혹은 인간중심주의적 윤리학의 토대에 대한 이해에 달려 있다. 필자가 보기에 인간중심주의는 딛고 넘어야 할 장애물이 아니라, 현재적 문제 상황에서 새롭게 음미해야 할 개념이다. 달리 말해서 인간 중심적 자연 이용의 실천적 부정성과 아울러 인간중심주의의 이론적 긍정성, 곧 문제해결 능력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직시할 필요가 있다.
Angesichts der gegenwätigen öologischen Krise wird heutzutage von vielen ein Umdenken vom anthropozentrischen zum biozentrischen bzw. physiozentrischen Standpunkt gefordert. Es scheint mir sinnvoll zu sein, diese Forderung einmal kritisch zu betrachten, um ihre Sinngehalte und Konsequenzen identifizieren zu könen.
Zum diesem Zweck möhte ich derart herangehen, die Revolution der Denkart bei Hans Jonas mit der bei Kant zu vergleichen, wobei ihre Fragerichtungen konzentriert behandelt werden sollen. Dadurch werden hoffentlich die theoretischen bzw. praktischen Implikationen und Schwierigkeiten der Jonasschen Forderung zur Denkrevolution offenbar werden.
Im gegenwätigen Diskurs scheint mir wichtig zu sein, vor allem den Begriff und Sachgehalt des Anthropozentrismus richtig zu verstehen. Damit gemeint ist: Man muß die unhintergehbaren Vorstellungen
bzw. Momente des Anthropozentrismus von den problematischen und hintergehbaren abtren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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