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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天下)에서 ‘강호’(江湖)로: ㅁ장자』에서 ‘강호’의 발견과 ‘사회’의 상상 = From ‘tian-xia’(天下) to ‘jiang-hu’(江湖) An Imagination of ‘the Social’ in the Philosophy of the Zhuangzi
저자
김시천 (상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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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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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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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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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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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deals with the social thoughts of the Zhuangzi(莊子), one of the Philosophers and Hundred Schools in ancient China. In the twentieth century, the Zhuangzi was studied mainly on metaphysics, ontology, and epistemology, but received little attention from the term ‘the jiang-hu or rivers-and-lakes’(江湖), which reveals his unique perspective on the social. The jiang-hu is a plain word that literally means rivers and lakes. However, in the context of the emergence of the word in the Zhuangzi, the unique meanings of “the tian-xia or Under Heaven”(天下) are revealed. If the tian-xia is basically a politico-spatial meaning of the extent where the emperor’s political power is affected, then the intent of that word indicate to the outside of that range.
Of course, in ancient China, the rivers-and-lakes cannot be said to be a realistic social space. Also, it does not describe in detail what kind of institutions and norms construct the community. Nevertheless, the rivers-and-lakes seems to have sufficient meaning as a means of resistance and criticism against the centralized power order that was in place at that time.
For this reason, the concept of the rivers-and-lakes presented by the Zhuangzi is not presented as a blueprint for a society but is defined as imagination.
But imagination is not just fiction. It is ‘imagination’ because it can be a reality like the modern society we live in today, but it is not systematic and concrete.
In this paper, I tried to describe the unique social and ideological meaning and background of his concept of the rivers-and-lakes. First, the Zhuangzi criticized ‘the tien-xia’ as a centralized system led by the Legalists and Confucians at that time, and tried to reveal that he imagined a new society called Kang Ho. Second, the rivers-and-lakes was expressed as a “community of friends” formed by voluntary mutual agreement of people with uncommon characters. This meaning and historical context of ‘the rivers-and-lakes’ received little attention in the academic circle of the 20th century, and I wanted to reveal that it is an area of interest in future research. The the rivers-and-lakes, comparable to the western word, ‘society’, is thought to be a useful concept to reexamine the socio-political thoughts of the Zhuangzi and the various social spheres in the past of East-Asian world.
Although the rivers-and-lakes is still in use, its origin and meaning have never been discussed in academic circles. This paper presents the meaning and context that was first used in the Zhuangzi, and can be compared with the meaning of that word, which was used in various fields in the past. It is also expected to be an opportunity to stimulate new research in fields other than philosophy and thought.
이 논문은 고대 중국의 제자백가 가운데 하나인 『장자(莊子)』의 사회사상을 다루고 있다. 20세기에 『장자』는 주로 형이상학과 존재론, 인식론 중심으로 연구되어왔으나, 그의 독특한 사회에 관한 관점을 드러내는‘강호’(江湖)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다. ‘강호’는 글자 그대로는 강과호수를 뜻하는 평범한 말이다. 그러나 『장자』에서 강호가 등장하는 맥락을 살펴보면, ‘천하’와 대비되는 독특한 의미들이 드러난다. ‘천하’(天下) 가 기본적으로 황제의 정치 권력이 영향을 미치는 곳을 의미하는 정치공간적 의미라면, 강호는 그 범위의 바깥을 의미한다.
나는 이 논문을 통해 그의 ‘강호’ 개념이 갖는 독특한 사회 사상적 의미와 배경을 서술하고자 했다. 첫째, 장자는 당시 법가(法家)와 유가(儒家) 가 주도하던 중앙집권화된 체제로서의 ‘천하’를 비판하며, 강호라는 ‘새로운 사회’를 상상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둘째로, ‘강호’는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의 자발적 상호 합의에 의해 구성되는 ‘친구들의 공동체’ 로 표현된다. 물론 고대 중국에서 ‘강호’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사회공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또한 ‘강호’가 어떤 제도와 규범으로 이루어진사회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당시에 진행되었던중앙집권화된 권력 질서에 대한 저항과 비판의 의미로서 강호는 충분한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장자』가 제시한 강호의 개념에 대해 일종의 사회에 대한 청사진으로 제시하지 않고, 다만 상상이라는 말로 규정하였다. 그러나 상상이 허구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살고 있는 현대 사회처럼 현실이 될 수 있는, 그러나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지 않기에 ‘상상’이라고 한 것이다. ‘강호’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은 과거 거의 주목받지 못하였으며, 앞으로의 『장자』 연구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번역된 용어인 ‘사회’에 필적하는 ‘강호’ 는 『장자』의 사회 정치 사상은 물론 그 후의 다양한 사회적 영역을 재조명하는 데에 유용한 개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강호’는 지금도 여전히 쓰이고 있는 말임에도, 그 기원과 의미는 그간학계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 이 논문은 『장자』에서 처음 쓰인 의미와 맥락을 제시함으로써, 과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었던 강호의 의미와 비교해 볼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또한 철학과 사상 이외의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자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또한 기대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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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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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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