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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세상을 위한 교회’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회관의 한국적 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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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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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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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전 세계가 유례없는 혼란을 겪으면서, 진정한 종교의 역할과 한국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었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글 안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중요한 대답을 찾을 수 있다. 김 추기경은 특히 진정한 교회의 모습이나 교회 쇄신을 설명할 때면 어김없이 ‘교회 쇄신’이 관건이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인용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관을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했는가를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 김 추기경 자신이 여러 글에서 구체적으로 인용하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을 교회론의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재구성 해 보았다.
김수환 추기경은 공의회 이전 교회관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 트리엔트 공의회가 16세기의 종교개혁운동으로 말미암아 야기된 혼란을 극복하느라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위축시켰다고 지적한다. 가시적인 위계제도를 강조하느라 영적 공동체로서의 성격이 후퇴하고,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에는 심한 신분적 차별이 생겼다. 따라서 김 추기경에 따르면, 교회가 현대 세계 안에서 참으로 자신의 사명을 재발견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공의회는 반드시 있어야만 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대표적인 교회 개념으로 김 추기경은 「교회 헌장」을 중심으로, ‘일치의 성사’,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신비체’로서의 교회관을 강조한다. 특히 ‘하느님의 백성’에 평신도만이 아니라 성직자와 수도자를 모두 포함시킨 후, 평신도는 ‘세계 안에서’ 고유한 사도직을 수행해야 함을 분명히 밝힌다. 이어서 김 추기경은 공의회의 「사목 헌장」에 나타난 ‘모든 이의 구원’이라는 교회의 목적과 ‘세상을 위한 교회’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교회관에 가난한 자들을 위한 사회참여가 본질적으로 포함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과 대화의 원리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했다. 현대의 위기 속에서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관을 새롭게 수용하여 교육하고 실천함으로써 코로나 19 이후 한국교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As the world suffers unprecedented pain due to the COVID-19 outbreak, fundamental questions have been raised about the role of religion and the direction in which the Korean church should be heading. The important answer to these questions can be found in the writings of the late Cardinal Stephen Kim Sou-hwan. Cardinal Kim cites the Second Vatican Council, where “church reform” was key, especially in the identity of the church. Therefore, in this study, I would like to discuss how Cardinal Kim understood and practiced the ecclesiology of the Council. To this end, I have systematically reconstructed the quotations from Second Vatican Council literature that have been cited by Cardinal Kim in his writings.
Cardinal Kim critically reflects on the concept of the church before the Council, pointing out that the Council of Trent had reduced the role of the true church in overcoming the chaos caused by the Reformation movement in the sixteenth century. In emphasizing the visible hierarchy, the role of the spiritual community receded, and there was discrimination against the layperson due to their status relative to the clergy. Therefore, according to Cardinal Kim, the Council was necessary for the church to rediscover itself and fulfill its mission.
Cardinal Kim emphasizes the view of the church represented by the Second Vatican Council as a “sacrament of unity,” “the people of God,” and “the mystical body of Christ” by focusing on the Lumen Gentium. Importantly, not only laymen but also priests and monks are included in the “people of God.” It is clear that the layperson faithful must fulfill their own apostolate “in the world.” Cardinal Kim also stresses the purpose of the church, as it appears in the Council’s Gaudium et Spes, which he sees as “the salvation of all,” and its new identity as the “church for the world.” Based on this view, he stresses that the new ecclesiology includes the social participation of the poor and that to achieve this, one must be faithful to the principles of love and dialogue. Even in the midst of the COVID-19 crisis, we hope that the Korean church will move in the right direction after the pandemic is over by accepting, teaching, and practicing the ecclesiology of the Second Vatican Counci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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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7-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Human Studies | KCI등재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6-1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인간연구 창간호 -> 인간연구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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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1 | 0.61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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