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Butterfly』연구의 감정적 전환 : 갈리마르의 ‘수치심’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1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 2015. 2. 졸업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한국어
DDC
800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The Affective Turn in the Study of M. Butterfly : Shame and Gallimard’s Identity
형태사항
ⅵ, 65 p.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최성희
참고문헌: p. 60-63
소장기관
본 논문의 목적은 20세기 이후로 부상한 감정적 전환의 시각을 빌려 데이비드 헨리 황(David Herny Hwang)의 작품『M. Butterfly』의 기존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인물의 감정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주인공 르네 갈리마르(Rene Gallimard)의 가장 두드러지는 감정이라고 볼 수 있는 수치심에 집중하여 갈리마르의 사회적 정체성과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감정이 이 작품의 이해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며 기존 연구의 논의를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Ⅰ장에서는 기존의 『M. Butterfly』연구가 작가의 브레히트적 극작술과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로 인해 극중 인물의 감정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논의에서 소외시켜 왔음을 살펴보고, 이러한 기존 연구의 한계를 타개할 실마리로서 최근 부상한 감정적 전환을 제시한다. 감정적 전환은 감정을 본질로서 존재하는 주체 내면의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반응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간주체적 요소로 제시한다. 감정에 대한 시각의 변화는 본질을 해체하는 포스트모더니즘과의 충돌 없이 감정의 다양한 층위와 강도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Ⅱ장에서는 텍스트 분석의 틀로 수치심, 정체성, 실천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한다. 수치심은 기본적으로 주체의 자의식을 일깨우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정체성의 형성에 기여한다. 수치심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반응과 수치심이 가져오는 실질적인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사회적 정체성을 형성함과 동시에 전복하는 감정의 다양한 층위를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정리한다.
Ⅲ장에서는 준비한 이론적 틀을 이용해 주인공 갈리마르의 정체성과 감정의 관계를 분석한다. 수치심의 원인이 되었던 갈리마르의 사랑에서 시작하여 수치심의 메커니즘을 통해 본 갈리마르의 정체성, 논리와 이성이 아닌 몸과 감각이 주도하는 ‘정동적’ 감정이 지니는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이러한 이중적 수치심에 대한 갈리마르의 최후의 선택인 죽음이 갖는 실천적 의미를 텍스트를 통해 탐구한다.
이러한 탐구를 통해 본고는 감정을 이성적 판단이나 객관적인 인지로부터 주체를 유리시키는 요소가 아닌 사회 또는 이데올로기와 복잡한 관계를 맺는 역동적인 동인으로 접근한다. 이를 통해 감정이『M. Butterfly』의 연구뿐 만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 연극의 새로운 동력으로 재평가될 수 있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explore the concept of ‘affect’ in M. Butterfly by drawing from the recent academic trend of the ‘affective turn’. Although scholars are increasingly acknowledging the concept of ‘affect’, it has been overlooked particularly in the study of M. Butterfly. Specifically, the thesis focuses on the important concept of ‘shame’ that plays a significant role that explains characteristically the protagonist, Rene Gallimard, and which can be a dominant ‘affect’ in the play. Also, this study analyzes themes of Gallimard’s ‘social identity’ and his ‘shame’. These themes are obviously interrelated, but have largely simplified previously; and thus, this study provides the conceptual coherence for addressing their relationships. In accord, it supports the argument that ‘affect’ is important for understanding M. Butterfly and, therefore, can potentially enrich the study of M. Butterfly.
Chapter one reviews the previous studies on M. Butterfly. Because of Brechtian dramaturgy and deconstructive themes, the studies have overlooked the intensity of the concept of ‘affect’ in the play. This chapter illustrates that this circumstance is due to the conflict between the concept and postmodernism which focuses on rationality and oversimplifies or ignores affective intensity by denying subject as essential being. Further, this chapter suggests the ‘affective turn’ that reexamines ‘affect’ as a bodily sensation and intersubjective entity, rather than inner state of subject, to reconcile the themes of affect and postmodernism.
Chapter two explains the related themes of ‘shame’, ‘identity’, and ‘practice’. Shame contributes to the construction of identity because it creates self-awareness. By exploring the bodily response and practical effect of shame, this chapter constructs a theoretical framework for analyzing the various layer of shame that can form and deform social identity simultaneously, and that could perform to support social ideology but also could not be fully controlled by rationality and intentionality.
Chapter Three analyzes the relation between Gallimard’s identity and shame based on the framework of shame. The analysis examines the relation by three categories: 1) his love which is the cause of the shame and also implies ideologies; 2) the double layer of his shame which leads Galliamard toward social ideal but also has the new possibility to liberate from ideologies; 3) the meaning of his death which results from the double layer of shame as practice.
Consequently, this thesis argues that examining affect sheds new light on the study of M. Butterfly, suggesting that a productive and dynamic relationship exists between affect and postmoder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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