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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경희」에 나타난 자아 정체성 탐색 = Searching for Self-Identity in Na Hye-seok's "Gyeong-hee"
저자
김원희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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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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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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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9-8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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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의 단편소설 「경희」는 한국 현대소설의 고전이자 근대 여성소설사의 첫장을 여는 정전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한 문학성과 진지한 인생 탐구의 의미를 보여준다. 1918년 발표된 「경희」에는 보여주기 서술기법의 공간 지향성의 심층에서신여성의 자아 정체성의 각성에 따른 성장 수사학을 지성과 영성의 지도로 그려낸나혜석의 예술가로서 소명의식이 환기된다.
「경희」의 서사는 다섯 단계 의 플롯 중심의 스토리 전개보다는 1-4장까지 장면구성에 따른 인물 형상화의 특징을 보여준다. 근대 신여성 교육을 받은 경희라는캐릭터를 형상화하기 위하여 ‘기-승-전-결’의 시학적 원리를 ‘발단-전개-위기-대단원’의 입체적 서사 플롯으로 활용하여 입체화한 것이다. 단일한 기법으로 단일한 인물의 성격을 창출하는 단편소설 구성 원리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살린 장면화의 구성에 따른 네 개의 장은 각기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경희의 자아 정체성의 변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 인물 형상화의 심층에서는 서사구성의 인과성에 따른 예술가 소명의식을 작가의 성장 수사학으로 실현한 것이다.
먼저 1-2장의 서사 구성에서는 근대 신여성 교육을 받은 신여성 경희의 자아 정체성이 ‘비본래적인 그-자기’의 타자의식으로 발현됨으로써 신여성에게 대한 주변인의 긍정적 태도변화와 연대의식을 주변인과 조화되는 경희의 존재성이 부각된다. 이에 비하여 3-4장 서사에서는 ‘비본래적인 그-자기’에서 ‘본래적 자기’를 성찰하는 정체성의 변화가 인과성의 원리로 부각된다. 3장에서 경희에게 관습적인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와 갈등 상황을 외적 초점화로 보여주는데 비하여 4장에서는 내적 초점화로 경희의 깊은 고뇌와 사유를 천착하여 보여주는 심층에서 ‘본래적 자기’로서 예술가의 소명의식을 강조한 것이다. 예술가의 소명의식은 어둠을밝힌 새벽의 빛과 같이 유무생물의 존재성을 확인하는 신성의 발현을 거쳐 금수와다른 자율성으로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경험으로 구체화된다.
경희의 황홀한 정신은 엿처럼 늘어지듯 키가 큰 것으로 지각되는 영적 성장과 얼굴만큼 눈이 커지듯 영안과 심미안이 확장되는 수사적 비유로 예술가의 소명의식과맞닿아 있는 영혼의 지도를 보여준 것이다.
이렇듯 나혜석은 「경희」에서 관습적 길을 따르기보다 신성을 향한 경외와 맞닿아 있는 예술가의 소명의식으로 영성을 발현하는 자아 정체성 탐색의 경험을 통하여 한국 근대여성 성장 수사학의 아름다운 백미를 그려준 것이다. 나혜석이 추구한신여성의 실천적 삶으로서 자기 성찰과 예술가로서 소명의식을 「경희」의 독창적서사 경험에 반영된 성장 수사학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유다. 결과적으로 「경희」에나타난 자기 성찰의 탐색 과정은 예술가의 소명의식을 보여준 나혜석의 성장 수사학으로 한국 문학의 세계적 소통을 미래지향적 가치로 바라보게끔 하는 효과를 낳는다.
Na Hye-seok's short novel "Gyeong-hee" shows the meaning of aserious search for life and literary sensibility enough to be regardedas a classic Korean novel and opening the first chapter in modernfemale novels. "Gyeong-hee," published in 1918, has the effect ofevoking Na's sense of calling as an artist of Na Hye-seok from thedeep layer where the self-identity of a modern educated newwoman is explored by modern growth rhetoric.
"Gyeong-hee," consisting of chapters 1-4 of the lyricist, vividlyillustrates the process of Gyeong-hee’s search for self-identity,which was taught in modern times according to the technique ofscene painting of characters, rather than plot-oriented storytelling.
By 1-2 the preacher by 3-4 chapters of the preamble, compared toshowing the solidarity of the presence of the person in harmonywith the person around him or her, shows the dynamic experienceof female growth reflecting the artist's calling, in other words, the'original self' identity, which has been deeply distressed andconflicted. Through the experience of self-identification search,which chooses one's own path as an artist's calling rather thanfollowing the conventional path given to women, Na Hye-seokportrays the beauty of modern Korean women's developmentrhetoric.
This is the reason why Na Hye-seok sought the concept ofself-reflection and calling as an artist can be identified by the growth rhetoric reflected in the original epic experience of"Gyeong-hee." As a result, the search process of self-reflectionshown in "Gyeong-hee" is Na Hye-seok's "growth rhetoric" thatshows the artist's will to self-indulgence through the artist's sense ofcalling, which brings the world's communication of modern literatureto a future-oriented valu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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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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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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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4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 | 0.5 | 0.701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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