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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소설의 ‘天命’ 담론 연구 : <장백전>, <유문성전>, <옥주호연>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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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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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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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5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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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소설에서 天命은 혁명의 근거로 제시된다. 덕을 갖춘 자에게 왕의 자격을 하늘이 명한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하늘의 天命에 따라 왕위에 오르거나 새 왕조를 창업하는 인물은 그 자격과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받는다.
그러나 때로는 천명의 이러한 논리가 무색할 정도의 인물들이 왕위에 오르거나 왕조를 창업하는 경우가 있어, 과연 천명의 논리가 옳은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왕위를 계승하고 새 왕조를 열지만 그 주인공이 덕성은 말할 것도 없고 능력의 측면에서도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소위 ‘천명’이 주어졌음을 근거로 왕위에 오른다. 그렇다면 과연 이때의 ‘천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천명’의 발신자는 하늘, 또는 천상적 존재인 천제이다. 그러나 수신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발신자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때 ‘천명’은 하늘로부터 발신된 메시지도 아니고 천명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왕위에 오르는 인물의 파송자로 기능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왕위에 오르는 인물을 중심으로 형성된 집단이 ‘천명’을 명분으로 헤게모니를 장악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때의 ‘천명’은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정치적 담론이다.
본고의 목적은 ‘천명’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역성혁명이 발생하는 영웅소설 속에 드러나는 ‘천명’의 정치적 담론 양상을 살피는 것이다. 나아가 영웅소설이 갖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재고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선한 영웅이 모진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집단의 가치를 수호하는 것이 영웅소설이다. 즉 영웅은 개인적 욕망을 달성하는 자가 아니라, 집단적 가치를 수호하는 인물로 이해된다. 영웅소설은 이들을 주목한다. 그러나 혁명이 이루어지는 소설에서 혁명의 주인공이 되는 자는 집단 내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한 정치적 승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영웅소설은 역사적 승자에 대한 정치적 담론의 문학적 수사라고 할 수 있다.
The mandate of heaven [天命] is the basis of a revolution in the heroic novel. Heaven qualifies a virtuous person as a king. The new king is entitled to qualification and justification under the absolute command of heaven.
However, there are cases in which the mandate of heaven is suspected. Because there are people who become a king but have not virtues. Rather, they do not look better than others who do not come to the throne. But nevertheless all of them are holding up the mandate of heaven. And they said that is a cause of the revolution of them. There are also cases which the mandate of heaven as a absolute command is unclear. If so, how can we understand the ‘mandate of heaven’ in this case?
The sender of the mandate of heaven is heaven or Cheonje [天帝] who is a heavenly being. However, although the receiver clearly exists, there are cases where the sender is not clear. At this time, mandate of heaven [天命] is not a message sent from heaven. Of course, heaven does not act as a sender of a person who ascends to the throne. However, what is clear is that the group formed around the people who ascended the throne takes control of the hegemony under the pretext of mandate of Heaven. In the end, in this case, ‘mandate of heaven’ is a political discourse to acquire power.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affirm the identity of the ‘mandate of heaven’ and to examine the political discourse of the ‘mandate of heaven’ revealed in heroic novels where the revolution occurs. Furthermore, I would like to reconsider the political implications of the hero narrative.
In general, it is the hero narrative that a good hero overcomes hardship and disability and protects the value of the group. However, the truth is that the hero narrative may be a literary investigation of discourse on political winners. In other words, heroes are understood not as achieving personal desires, but as protecting the values of groups. However, in the novel where the revolution takes place, the protagonist of the revolution is the political winner who dominated the hegemony within the group.
In this point, Heroic novels are the literary rhetoric of this political discours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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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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