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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위기와 언론의 선정적 정파성의 관계에 대한 시론 = 채널A와 TV조선의 정치시사토크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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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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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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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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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채널A와 TV조선의 정치시사토크쇼가 특정 정당과 정치인, 그리고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분노나 혐오와 같은 격렬한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에 주목하고 이것을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가 갖는 특성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야당, 야권 정치인, 종북 세력에 대한 분노와 혐오가 주요 내용을 이루는 채널A와 TV조선의 정치시사토크쇼는 민주적 공론장으로 기능하기보다 가상적 정치참여를 통해 정치 과정에서 시민들을 실질적으로 배제시키는 데 기여함으로써 ‘배제의 정치’로서 한국의 민주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데 매우 기능적이며, 이런 이유로 상업적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존속하고 있다고 보았다. 요컨대 한국의 민주주의에는 모든 시민을 체계적으로 배제시킨 채 이념 갈등을 증폭시키고, 그 과잉 감정의 혼란 속에서 모든 중요한 문제는 정치공학적으로 결정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이런 정치 체제를 유지 · 존속시켜야 할 정치권력의 필요성이 채널A와 TV조선의 선정적이며 정파적으로 편향적인 정치시사토크쇼가 존속할 수 있는 조건이며, 채널A와 TV조선은 그런 정치 체제의 존속에 매우 기능적이기 때문에 정치적 영향력을 유지하며 존속할 수 있는 것이다.
더보기This research focuses on how political talk shows by Channel A and TV Chosun provoke strong, negative emotions, such as anger or loathing, towards certain parties, politicians and groups only, and tries to explain what’s the relation to Korean democracy crisis under the circumstances. Those talk shows by Channel A and TV Chosun, predominantly about anger and loathing towards oppositions, opposition politicians and pro-North Korea people, have contributed to practical exclusion of the citizens from the political process by their imaginary political participation rather than a role as a democratic public sphere, so they have functioned very well in order to sustain the system of Korean democracy as a way of ‘the politics of exclusion’, and have been retained regardless of their commercial success for the reason. In other words, the Korean democracy has systematically excluded every citizen and amplified ideological conflicts, and in that chaos of excessively produced emotions, has dealt with all the crucial matters using political technology, which is a serious problem. However, for the good of the political power who wants to keep such kind of political system, this became a reason why those Channel A and TV Chosun shows-sensational and politically biased-have survived, and since Channel A and TV Chosun are remarkably functional within the continuance of that political system they can keep being influential in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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