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南溪朴世采의 도통의식과 異端群비판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9-262(34쪽)
KCI 피인용횟수
6
DOI식별코드
제공처
박세채는 17세기 중후반의 조선사회가 커다란 위기 국면에 봉착해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었다. 이에 박세채는 황폐해진 조선사회의 현주소를 다각도로 주시하는 가운데, 이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한 일련의 변통책을 수립하기에 이른다. 박세채가 숙종에게 주달한 일련의 시무책과 황극탕평론 등은 정치?경제적 차원에서의 변통적 처방의 일환이라면, 금번 논의에서 취급한 도통의식과 이단군 비판은 도덕적 측면에서의 긴요한 처방에 상응하는 조치였다.
박세채가 견지한 도통의식은 당대 현실인식과 긴밀히 결부될 수밖에 없었던바, 그는 『수필록』을 통해서 역학적 사유 체계에 기초한 당대 진단을 수행했다. 즉, 박세채는 당시의 조선사회가 陽消陰長한 변처 혹은 변절처에 상응하는 환난과 사변의 국면으로 진단했던 것이다. 특히 만주족인 청조에 의해 탁란된 당시의 도덕적 현실은 일찍이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심각한 국면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陽의 불멸성을 확신했던 박세채는 도덕적 위기 국면을 반전시킴으로써 천운의 회복을 고대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기에 이른다.
그런데 요순 혹은 복희씨에서 연원하여 주희에게 종결된 유구한 유학적 의 현양을 필생의 道과업으로 삼았던 박세채였으나, 당시의 조선사회는 자칫 도통 정맥이 단절될만한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특히 도가와 불교 및 육왕학 등은 과도한 陰의 리듬을 상징해 주는 사유 체계들로서 시급히 변척되어야 마땅했다. 박세채가 일련의 이단군에 대한 비판 작업에 임했던 저변에는 그가 견지한 도통의식이 연장, 적용되고 있었다. 박세채는 노자와 불교 교학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간략한 비판만을 가했으나, 육왕학을 향한 비판의 강도는 치열한 수준을 과시했다.
상산학에서 연원하여 양명학으로 전승된 사상적 계보를 예의 주시했던 박세채는, 특히 육왕학과 선불교 간의 이론적 친연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박세채는 육왕왕에 깃든 과도한 본체론적 특징이 종당에 문화전승주의적 기조를 유지해 온 유구한 유학의 전통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이 “時文을 공략하는 자들”과 궤를 같이하는 육왕학의 명리지학적 특성은 주자와 자신이 지향했던 위기지학과는 대척점에 위상하고 있었다. 나아가 박세채는 주자학의 존덕성 체계를 호도한 육상산의 지적에 대해서는 호교론적 논리로 대응했는데, 이 점 그가 개진한 육왕학 비판 작업의 이론적 치밀성을 재차 확인시켜 준다.
Park Se Chae, a typical scholar of the orthodox learning of Chu-tzu(朱子學) recognized that the Chosun society in the late 17 century was faced with critical situations. Park Se Chae argued theory of reality perception based on I Ching(易), according to which, that period corresponded to a negative transitional period(變處) as yin(陰) overpowered yan(陽). Accordingly, he pursued means to long for restoring heavenly fortune(天運) through preserving and keeping yan well, which corresponds to a philosophical ground of orthodoxy consciousness(道統意識) he maintained all his life long.
The heretical list Park Se Chae criticized includes Lao-tzu(老子), Zen Buddhism(禪佛敎), and Yuk-Wang studies(陸王學) etc. The reason that Park Se Chae criticized these heretical groups was because he aimed at fully succeeding to orthodoxy of long Confucianism. Especially, Park Se Chae intensively criticized enormous harmful consequences to be caused by Yuk-Wang studies diagnosing Yuk-Wang studies and Zen Buddhism as the same thinking syste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1-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TUDIES INSTITUTE -> Center for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4-01-1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3 | 0.53 | 0.6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71 | 1.169 | 0.14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