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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사에 나타난 헤게모니적 남성성 연구 = A Study on the Hegemonic Masculinity in Korean Protestan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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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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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5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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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the nature of hegemonic masculinity in Korean Protestantism by accepting Men's Studies and Masculinity Studies. The hegemonic masculinity of Korean Protestantism can be divided into three periods.
The first is from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Protestantism in this period introduced two forms of masculinity, emphasizing the disconnection from traditional masculinity formed on a Confucian basis. One is masculinity based on the 'civilization' discourse, which was mainly introduced through Western missionaries. This masculinity,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 Victorian sexual purity ideology, condemned the traditional masculinity of Korean society as barbarism and lewdness. Therefore, an early marriage and concubine, the devices of Confucian male making, were pointed out as representative practices that ruined the country. The other was based on the 'patriotism' discourse and was mainly produced by male leaders of the Korean church. This masculinity related to wealth and strength defined 'strength' as ideal masculinity. Here, the judge God, the salvation hero in the Bible, and the national hero in history appear as the main models.
The second is the period of industrialization. Protestantism during this period set warrior masculinity as hegemonic masculinity. Anti-communism based on the logic of the Cold War and the ideology of growth based on developmental dictatorship were the main foundations of masculinity production. Industrial design posters and anti-communist posters showed the iron masculinity stained with sweat and blood. If patriotism and “our company” centrism produced "Taegeuk Warriors," "Anti-Communist Warriors," and "Export Warriors," "Our Church" centrism became a device for producing "spiritual warriors." These three strengthened the hegemonic masculinity of this period as they were interconnected.
The third is the post-industrial era. This is an era in which livelihood models of the industrial era no longer work. Therefore, marriage forms or date culture of sharing the economic burden with each other spread, and the MZ generation, which prefers double-income, emerged. At the same time, the 'subjects' of the industrial era were also replaced by 'citizens' based on individual autonomy, and 'citizen masculinity' emerged in the process. Civil masculinity that respects difference and diversity is cracking hegemonic masculinity, paying attention to the rights of marginalized men in the male society. In the church, civil saints who have been baptized by democratization have emerged, challenging the authoritarian practices and culture of churches. Their masculinity is differentiated from military masculinity linked to the spiritual warrior model. The church's father re-education programs, such as DURANNO FATHER SCHOOL and Abba Love School, are representative devices that produce moderate masculinity such as affection and consideration.
이 글의 목적은 남성학(men’s studies)과 남성성 연구(masculinity studies)의 문 제의식을 한국 개신교사 연구에 수용하여 한국 개신교 공간에서 주조되어온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은 세 시기로 나누 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선교 초기다. 이 시기의 개신교는 유교적 기반에서 형성된 전통적 남성성으 로부터의 단절을 강조하면서 두 형태의 새로운 남성성을 제시하였다. 하나는 ‘문명’ 담 론에 근거한 남성성으로서 주로 서구 선교사들을 통해 유입되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성 적 순결 이데올로기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이러한 남성성은 한국사회의 전통적인 남성 성을 야만성과 음탕함으로 단죄하였다. 따라서 유교적 남성 만들기의 장치인 혼인방식, 곧 조혼과 축첩은 나라를 망치는 대표적인 폐습으로 지목되었다. 다른 하나는 ‘애국’ 담 론에 근거한 것으로서 주로 한국교회 남성 지도자들에 의해 생산되었다. 부국강병과 관 련된 이러한 남성성은 ‘강함’을 이상적 남성성으로 규정하였다. 여기서는 심판자 하나님 과 성서 속의 구국 영웅, 역사 속의 민족 영웅이 주요 모델로 등장한다.
둘째는 산업화 시기다. 이 시기의 개신교는 전사형 남성성을 헤게모니적 남성성으로 설정하였다. 냉전 논리에 입각한 반공주의와 개발독재에 근거한 성장주의는 남성성 생 산의 주요 토대였다. 곳곳에 전시되었던 산업전사와 반공전사 포스터의 이미지는 땀과 피로 얼룩진 강철같은 남성성을 잘 보여준다. 애국주의와 애사주의가 ‘태극전사’ ‘반공전사’ ‘수출전사’를 생산했다면, ‘우리 교회’ 중심주의는 ‘영적전사’를 생산하는 장치가 되었다. 이 셋은 상호 연동되면서 산업화 시대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강화하였다.
셋째는 후기산업화 시대다. 1990 년대 접어들면서 사회주의의 해체와 더불어 냉전 이데올로기가 약화되면서 국내적으로는 반공담론이 잦아든 시기다. 또한 신자유주의의 여파로 산업화 시대의 부양자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때 경 제적 부담을 서로 나누는 반반 결혼이나 반반데이트 문화가 확산되고 맞벌이를 선호하 는 MZ 세대가 출현하였다. 동시에 산업화 시대의 ‘국민’도 개인의 자율성에 기초한 ‘시 민’으로 대체되고 그 과정에서 ‘시민적 남성성’이 등장하였다.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 는 시민적 남성성은 남성 사회에서 주변화된 남성들의 권리에 주목하면서 헤게모니적 남성성에 균열을 내고 있다. 교회에서는 민주화의 세례를 받은 시민적 성도가 등장하여 권위주의적인 교회의 관행과 문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남성성은 위압적인 영적전 사 모델과 연동된 군사적 남성성과 차별화되며, 온건한 가부장적 모델이 이상적인 것으 로 제시되었다.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아바러브스쿨 등 교회의 아버지 재교육 프로그램은 다정다감함이나 배려심과 같은 온건한 남성성을 주조하는 대표적인 장치다.
이 글은 수용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개신교에서 형성되어온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한국 개신교 남성성에 대한 기초 연구로서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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