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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鄕)’에 대한 퇴계의 이해와 실천 = Toegye's understanding and practice of Hyang(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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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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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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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는 ‘鄕’이라는 단어를 다양한 층위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우선,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 친척과 친지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곳, 그래서 언젠가는 자신도 돌아가야만 하는 곳 즉, ‘고향’의 의미로 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다음으로는, 나라의 중심으로부터 벗어난 곳, 그래서 문화적으로 수준이 떨어진 곳, 다시 말하면 ‘시골’이라는 의미로 ‘鄕’이라는 단어를 사용된다. 마지막으로는, 교화가 필요한 곳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 마지막 용례는 위의 두 가지 용례와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즉, 문화와 교양의 수준이 낮은 ‘시골’이기 때문에 교화가 필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그곳이 바로 나의 ‘고향’이기 때문에 그 당위는 더욱 절실하다. 또한 ‘鄕’이 유학자들에게는 ‘家’의 연장이면서 ‘國’으로 나아가는 연결체적 성격을 갖는 곳으로 이해되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조선향약’의 실질적 물꼬를 튼 것은 퇴계의 「鄕立約條」라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후대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퇴계는 이를 굳이 ‘鄕約’으로 명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권도적 내용은 생략하고 징벌적 내용으로만 채움으로써 일반적인 향약의 체제를 따르지 않았다. 그것은 명목상으로든 내용적으로든 ‘鄕’단위의 교화와 관련하여 국가의 역할이나 기능과 충돌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鄕’의 교화와 관련하여 퇴계가 주목한 것은 오히려 ‘書院’이다. 퇴계가 남긴 여러 서원의 記文 등을 살펴보면, 퇴계는 교육을 시행하는 근본 이유가 ‘좋은 나라’를 구현하는 데 있음을 역설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동인으로 ‘선비들의 기풍 변화’와 ‘아름다운 풍속’을 들었다. 즉, 좋은 나라[國]는 결국 아름다운 풍속을 가진 고을[鄕] 또는 집안[家]을 전제로 가능하며, 그것은 다시 그것을 만들어갈 주체인 선비들이 어떤 교육을 받느냐와 직결된다는 차원에서 서원의 존재 이유와 교육의 방향을 제시 했던 것이다.
Toegye used the word 'Hyang(鄕)' in many ways. He used the word to mean "hometown," or "countryside." He also used the word to mean an area that needed to be enlightened, which was linked to the two preceding cases. And it should be noted that this last example is closely related to the academic purpose of the Confucian scholar. Because he thought he should cultivate himself(身) as a scholar first and then have a good influence over Hyang(鄕) beyond his family(家).
In Joseon, it initially took a way of imitating China's Hyangyak(鄕約). Then, gradually, they began to develop Hyangyak(鄕約) that were suitable for Joseon society. A case in point is the "Hyang-lip-yak-jo(鄕立約條)" created by Toegye. Based on this, many researchers say that the beginning of independent Hyangyak(鄕約) in Joseon's society is from Toegye. However, as well as not naming his own "Hyang-lip-yak-jo(鄕立約條),"" the structure of the content is much different from that of the general Hyangyak(鄕約). Therefore, the argument that the Toegye tried to make a difference in the Hyang through the Hyangyak(鄕約) should be put on hold.
Regarding the issue of cultivating hyang, it was Seowon(書院) that the Toegye took note. Toegye made great efforts to build and spread Seowon despite the fact that there was a public educational institution called Hyanggyo(鄕校). It was not just for educational environment or for curriculum changes. Toegye wanted to cultivate scholars who nurtured themselves first through education in Seowon and then had a good influence on others. He was convinced that hyang can be enlightened through scholars who can have a good influence on other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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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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