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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해방 후 한글전용론의 주체, 방법, 범위의 문제 - 조선어학회의 ‘우리말 도로 찾기 운동’과 김기림의 우리말 논의를 중심으로 = The Problems in Setting the Subjects, Methods, and Scopes in the Exclusive Use of Hangul after the Liberation - Focusing on the Recovery Movement of Korean Words in the Chosun Language Society and the Argument about Korean words by Kim Gi Rim
저자
이재은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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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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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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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327(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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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reviewed the backgrounds of 'the Recovery Movement of Korean Words,' developed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Subsequently, it examined the problematic aspects about the controversy over the abolition of Chinese characters. The 'Recovery Movement of Korean Words' began under the universal and full support from top to bottom. However, this movement was embroiled in controversy due to the abolition of Chinese characters, argued by Choi Hyeon Bae, highlighting the creation of new words, carried in the textbooks without people's consensus. Choi Hyeon Bae who was a key figure of the Chosun Language Society and editing director in the Ministry of Education internalized the logic of national rebirth from the colonial period. He clung to have the pure words based on a pure-blooded nation.
In this regard, the author of this essay takes note of four relevant writings of Kim Gi Rim published at the same time; "For the establishment of a new style (Nov. 1948)," "The path of a new style(Mar~Apr. 1949)," "The creation of new words (Jul. 1949)," and "the reality of Chinese Character (Oct. 1949)." His writings analyzed the problems of 'The Recovery Movement of Korean Words‘ and demonstrated the aspect of ideal language movement, even though he admitted that the Recovery Movement of Korean Words would be significant. Judging from his argument in his writings under the circumstance that left-wing movement was proclaimed as being illegal and becoming a member of the Federation Protecting and Guiding the Public was forced by going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the independent government, his argument in his writings must have implied an urgent and critical aspect.
To elucidate this matter, this essay reviewed the new words like "the ingenious public" suggested by Kim Gi Rim, and analyzed the claims of him who argued that the unification of the written language and spoken language should be an ultimate goal in an attempt to change the style going beyond the aspects of words. Put simply, Kim Gi Rim believed that democracy which puts the public into the priority in view of social and cultural aspects could be established through the settlement of the language life based on the unification of the written language and spoken language.
Choi Hyeon Bae and Kim Gi Rim set different subjects, methods, and scopes and designed the concepts of language. The former dealt with the efficient methods, which could acquire the standards which are inclusive of a special man who felt the necessity within the realm of words, while the latter considered the styles based on the free language life by putting up the public as subjects. At that time, the formation of the style was problematic in a sense that the style indicates the realm beyond the colligation of words. For Kim Gi Rim, the space of liberation was the place to make it possible to realize such ideal.
이 글은 해방 이후 전개된 ‘우리말 도로 찾기 운동’의 배경을 검토하고 이 운동에서 제시된 한자폐지론과 이 논의의 문제적인 국면을 살폈다. 우리말 도로 찾기 운동은 위·아래의 보편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시작되었지만, 교과서에 대중적인 합의 없이 실린 ‘창조된 새말’과 최현배로 부터 강하게 주장된 한자폐지론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조선어학회의 주요 인사이자 문교부 편수국장에 있었던 최현배는 식민지기부터 민족갱생의 논리를 내면화한 인물로서, 민족적 순혈주의에 입각하여 순수한 우리말을 갖는 것에 집착하고 있었다.
여기서 함께 주목한 논자는 김기림과 그가 동시기에 발표한 「새 문체의 확립을 위하여」(1948.11), 「새 문체의 갈길」(1949.3~4)), 「새 말 만들기」(1949.7), 「한자어의 실상」(1949.10.)이 네 편의 글이다. 그는 이 일련의 글들을 통해 ‘우리말 도로 찾기 운동’의 의의를 인정하면서도 그 문제점을 자세히 분석할 뿐만 아니라,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언어운동의 양상을 제시하고 있었다. 단정 수립을 거치며, 좌익운동이 불법으로 선포되고, 보도연맹에 가입해야 만하는 상황 하에서도 이 논의를 제출해야만 했다면, 이 논의들이 내포하고 있는 긴급하고도 중대한 측면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본고는 이를 해명하기 위해 김기림이 제시한 “천재적 대중”의 새 말들을 검토하고, 어휘의 차원을 넘어 궁극적으로 ‘문체’의 변화를 꾀하되, ‘언문일치’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들을 분석했다. 김기림은 그러한 언어생활의 정착을 통해서 사회·문화적인 차원에서 대중을 우선이자 보편·표준으로 삼는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으리라고 여겼던 것이다.
최현배와 김기림 등은 각각 다른 주체, 방법, 범위를 내정하고 언어의 자장을 설계했다. 전자의 경우, 필요를 느낀 특별한 일인으로부터 비롯하여 효율적으로 표준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특히 ‘어휘’적 차원에 국한해서 다루고 있었다면, 후자의 경우는 대중을 주체로 내세워 자유로운 언어생활에 기반을 둔 문체까지를 고려하고 있었다. 이때 그 ‘문체’가 형성하는 것은, 제도가 규정지을 수 없는 차원에서 어휘들의 종합 이상의 영역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문제적이었다. 김기림에게 해방공간은 그러한 이상을 가능하게 할 수 있거나, 가능하게 해야만 하는 공간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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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anghur Hakbo-The Jou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Lear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KCI등재 |
2020-03-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Leaned Society of sanghur`s Literature -> Sanghur Hakbo: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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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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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4 | 1.14 | 1.1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25 | 1.21 | 2.23 | 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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