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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표상, 간첩 = 2000년대 간첩영화의 간첩 재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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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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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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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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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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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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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60년이 지난 오늘날 분단은 마치 의식하지 못하는 불편함 혹은 실체가 명확치 않는 막연한 불안의 대상처럼 일상의 일부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 여전히 분단의 현실이 자리 잡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일상화되고 내재화된 분단의 잠재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끊임없이 등장하는 한국전쟁과 분단 상황을 다룬 분단영화들이다. 이 중 간첩을 제재로한 영화는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영화일 수밖에 없다. 영화 속 간첩은 단지 캐릭터가 아니라 분단이란 상황을 상징하는 표상이며 관객 역시 간첩이란 캐릭터에서 분단의 현실과 위협의 대상으로서 북한을 읽어내기 때문이다. 즉, 간첩은 위협과 공포의 구체적인 표상이며 동시에 육화되어 나타나는 북한의 실체로 여겨지므로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분단의 공포를 현재화시키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영화 속 간첩의 재현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공포와 위협의 대상이었던 간첩이 희화화되고 일상화된 인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한편 영화 속 간첩 재현의 양상 변화는 한국사회의 정체성 형성에 한국전쟁과 반공이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국가적 차원의 대북관계와 인식의 변화와 동떨어져 진행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IMF로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전면적 재검토와 더불어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의 대북정책의 영향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영화 속 간첩의 재현 양상의 변화는 다루는 방식, 즉 코미디와 같은 장르뿐만 아니라 태도에도 과거와 큰 차이를 보인다. 간첩에게 인간적인 얼굴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나아가 동지애적 관계로 발전하거나 유사가족의 형태로도 발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간첩이 다양한 가면을 쓰고 있지만 분단을 상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 속 간첩의 재현 양상이 달라졌을지라도 간첩영화의 서사는 완결되지 못하는 일정한 한계를 보이는데, 이러한 한계는 결국 분단을 대하는 한국사회의 의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간첩영화는 코미디 등 어떤 장르의 외피를 쓰고 있더라도 비극적 결말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이러한 분단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동질성을 회복하는 코미디 장르 역시 분단의 현실을 온전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짖지 못하는 기이한 형식으로 남는다. 결국 간첩 소재 영화는 분단현실을 대하는 한국사회의 잠재된 의식을 기반으로 하며 분단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changing patterns of representations of Gancheop in 2000s korean films, and finds its meaning. The meaning of ‘Gancheop’ in South Korean is different from the usual meaning of ‘spy’. The Gancheop has understood as a symbol of menace of North korea and social oppression of Korean society. Therefore the Gancheop in Korean films is connected with the social unconscious of national division. The Gancheop is one of main materials of korean films and have been reproduced in a variety of ways. In the past, Korean films have taken an important role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cold war ideology. It is right that the recognition on the history of Korean War and nation division amplifies and reproduces through films. But in the 2000s, the representation of Gancheop in films has begun to change and filmed in a variety of genres such like comedy, thriller, romance and so on. And Gancheop as symbol of fear and treat became funny and friendly images, but also films exposed the fact that Gancheop believed to come down from North Korea can be fabricated by South Korea government to oppress peoples. These notable changes have be affected of "the Sunny Policy" of People"s Government. Despite the change of representation of Gancheop in films still does not change the fact that the ‘Gancheop’ is a symbol of the division and Korean War is not over. The end of Gancheop films reflect the conscious of division and unfinished war. Even if Gancheop films use any genre like even comedy, ending is always tragic. Importantly no matter how Gancheop has friendly face in the movie, the Gancheop may be the subject of any threat of North Korea. Because Gancheop films are based on Korea unconscious of division of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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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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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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