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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표상과 모상으로서의 어산불영(魚山佛影) = Aesanbulyeong as the Representative or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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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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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0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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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가 세속에서 세속적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수 수록하고 있다는 데 기반하여, <魚山佛影>을 연구 대상으로 이야기 속 그림자와 소리를 분석한다. 주지하다시피 쇼펜하우어는 동양의 불교 철학적 관점을 염두에 두고 이론을 전개한 서양 철학가다.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쇼펜하우어는 음악 철학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삼국유사』의 <魚山佛影>을 소리와 그림자, 주체적 중생을 주제어로 읽어내고자 하므로 의지를 가운데 두고 사상을 펼치는 쇼펜하우어의 관점을 빌려온다. 그림자가 소리로 나타나는 이야기와 그림자가 시각 형태로 나타나는 이야기로 분류한 후, 쇼펜하우어의 ‘표상’과 ‘모상’을 주제어로 그림자로 나타나는 부처의 상과 다수의 돌이 된 물고기와 용에서 나는 소리에 겹친 부처의 상을 작품 내, 작품 간, 작품 외 구분해 해독한다.
『고기』에서는 ‘쇠북과 경쇠 소리’로 부처가 도래한다. ‘쇠북과 경쇠 소리’는 부처가 그림자 형태로 나타나는 다른 각편에서의 표상과 다르게 모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골짜기’가 열린 공간이라는 것과 부처의 설법이 돌이 된 다수의 물고기가 내는 ‘쇠북과 경쇠 소리’가 되어 울려 퍼진다는 점에서 『고기』의 수록 내용은 다른 이야기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그림자가 소리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관불삼매경』은 『고기』와 겹침이 있으나 부처가 말로 설법을 한다는 점에서는 ‘모상’과는 거리가 있다.
청각과 시각이 겹쳐지는 『고기』는 부처의 그림자 자리에 소리를 두는 것으로 시각에 제한되어 있던 ‘불영(佛影)’의 차원을 입체화한다. 하나의 절대자가 아닌 다수의 용과 물고기 바위에서 나는 쇠북 및 경쇠 소리는 중생을 무리에 한정하지 않게 한다. 제각각의 소리를 내는 다수의 물고기는 후기 불교에서 이르는 주체적이고 능동적 존재로의 중생에 대한 해석 가능성을 열어둔다. 『고기』의 <魚山佛影>은 그림자가 소리의 형태로 변형되어 있다는 점, 다수의 물고기가 그림자를 찾아 몰려들었다는 점, 주체적 존재로서의 중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삼국유사』의 문학사적 해석 지평을 넓히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paper analyzes the shadows and the sounds in the tales of Aesanbulyeong, based on the reality that Samgukyusa consists of a story of normal individuals who lead their lives in pursuit of an inner native desire for the world. The tales are analyzed in this manner: First, tales are categoriz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whether they contain audial image or not. Secondly, for specific analysis, Aesanbulyeong was distinguished into different territories, including the stories of tales themselves, inter-tales, and out of the tales. Under Schopenhauer’s concept of the Representative and the Original (translated from Nachbild in Germany), the shadow of Buddha, presented as a visual image, can be interpreted as the sound of the fish and dragons which became stones.
Unlike the representation of the Buddha, which comes in the form of shadow, the sound from the stones from Goki is situated as the Original. The valley presented as the background of the sound is an open place, which makes Aesanbulyeong in Goki different, as the background in the other tales mainly takes the form of caves. The sound, as a shadow of Buddha, is also discovered in Kwanbulsammakyung, but it differs from the tale in Goki in that Buddha expresses the sermons with the use of spoken language. In conclusion, the shadow of Buddha is presented as sound, which causes Aesanbulyeong from Goki to be read as the Original from the Schopenhauer’s view.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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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ross-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4 | 0.34 | 0.3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588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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