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자본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변화연구 = The variations of effects of social capital on school adjustment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 1차년도와 4차년도 아동부가조사 데이터와 가구용 데이터를 이용하여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의 전환기를 거치면서 학교적응의 변화 여부를 파악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각 시기에서 사회적 자본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사회적 자본은 가정 내 사회적 자본, 또래관계 내 사회적 자본, 지역사회 내 사회적 자본의 세 측면에서 살펴보았으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의 학교적응 정도 비교와 사회적 자본의 학교적응 영향력 검증에 있어서 성별에 따른 차이 또한 분석하였다. 먼저, 초등학교 시기인 1차년도의 학교적응에 비해 중학교 시기인 4차년도의 학교적응이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시기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교적응 정도가 높았으나 중학교 시기에는 남녀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초등학교 시기에 사회적 자본은 주요 경제적 자본 변수인 가구소득과 모의 교육수준을 통제하여도 학교적응에 영향을 주었으며, 전체 집단에서는 보호자 없이 보내는 시간, 부모의 자녀 방임과 또래 애착 사회적 자본 변수가 유의하였고 성별에 따라 유의한 변수들이 일부 차이가 있었다. 세 번째로, 중학교 시기의 사회적 자본은 초등학교 시기에 비해 학교적응에 미치는 설명력이 약간 감소하였으나, 가구소득과 모의 교육수준을 통제한 후에도 사회적 자본의 영향력이 유지되었다. 이 시기에는 부모의 자녀 방임, 또래 애착, 문화체험 및 수련 프로그램 참여 수가 유의한 사회적 자본변수였고, 성별에 따라 유의한 변수들이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회적 자본 증가를 위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 및 성별에 따른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