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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문헌설화에서 ‘투기하는 부인[妬婦]’의 형상화와 의미 = Studies on Jealous Wive's Characterizations in the Literature Tales of the Joseon Dynasty
저자
류정월 (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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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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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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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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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9(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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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some few of stories about jealous wives in literature tales of the Joseon Dynasty. Women's jealousy is forbidden in that days and jealous wive were considered immoral. But the feature of the women in some literature tales is positive. There is a gap between social ideals and textual characterizations. I study the cultural meaning of the difference. To do that, I focus on the textual characterizations.
The stories of jealous women are found in the funny stories or anecdotes. The former is tend to be short and fictional but the latter long and nonfictional. However the boundary is not clear. In the funny stories the jealous wive are expressed in the features who have individual (sexual) desire for their husband while in the anecdotes they are represented in the features who have mixed two virtues. One is negative, as you know, 'jealous' and the other is positive, for example, 'confident', 'perspective', 'judicious'.
I relates this different characterization to the discourse to forbid women's jealousy. Since the 17th century, a lot of texts were published to educate young women. These texts emphasized the teaching of Confucianism for women. I think this discourse couldn't succeed to forbid jealousy. These texts didn't consider the position of the readers who had experienced real and strong jealousy. The Joseon Dynasty allowed concubinage system for yangban[兩班]. As a result, in the spite of social attempt to forbid jealousy, the Joseon Dynasty produced a lot of jealousy wive. In this context, the characterization of literature tales could wave the fixed meaning, man/woman, top/bottom and jealous/non-jealous, good/evil. These stories make a very narrow gap in gender and patriarchy of the Joseon Dynasty.
조선시대 문헌설화에는 투기하는 부인[妬婦]이 등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여성의 투기는 당대의 규범과 윤리에서 볼 때 부정적인 것이지만 이 여성들의 이야기가 형상화되고, 향유될 때에 동일한 시각이 유지되지는 않는 듯하다. 인물 형상화는 독자들이 인물에 대해 상상하고 추측하는 지점을 포함한다. 본고는 독자가 매개되는 텍스트의 인물 형상화를 살펴봄으로써 그러한 형상화가 기반 하거나 영향을 미치는 문화에 대해 추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투기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하게 구분 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화(笑話) 혹은 일화(逸話)로 향유된다. 소화로 소통되는 투기하는 부인들의 이야기를 읽는 독자는 이 여성들을 규범으로는 통제할 수 없지만, 성적으로는 종속시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의 행위는 비판이나 반성의 대상이 되기보다는 웃음을 야기하는데, 이러한 반응은 투기하는 부인의 인물 형상화를 개인적․유희적인 것으로 위치 짓는 데 일조한다. 일화로 소통되는 투기하는 부인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은, 이들의 여러 특질을 하나로 종합하려고 시도함으로써, 투기하는 부인의 형상화를 이중적이면서도 긍정적으로 위치 짓게 한다. 독자들은 인물의 행동에 대한 반응과 종합을 통해 형상화를 최종적으로 구성하는 자리에 있다.
이렇게 존재하는 투기하는 부인 이야기들은 당대의 다른 담론, 불투기의 담론과 일정한 관계를 가진다. 15~16세기 투기하는 부인들이 사회적․도덕적으로 형상화되기보다는 개인적․유희적 차원에서 형상화된 것은 투기를 금지하는 유교적 담론이 양적․질적으로 미비했던 것과 관련이 있다. 17세기 이후 투기하는 부인 이야기는 일화로 다수 존재하는데, 이때는 대량으로 교훈서들이 보급되었던 때이다. 이런 교훈서들은 투기하는 여성들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회적․도덕적 담론을 만들어내는 데에 일조할 수 있지만 투기하는 여성들 자체를 통제하는 데에는 성공하기는 어려웠다. 투기하는 여성들의 일화는 투기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시각이 만연함에도 불구하고 투기하는 여성 자체를 근절시킬 수 없었던 상황에서 소통․향유되었다고 할 수 있다.
투기하는 부인 이야기는 남 : 녀=지배:피지배, 불투기:투기=선:악의 기존의미를 미끄러지게 하며, 문화적 의미들의 안정성을 위태롭게 한다. 투기하는 부인 이야기는 젠더와 가부장제에 대한 문화적 의미의 안정성을 흔드는, 불온한 잠재력을 가진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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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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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2 | 0.92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0.99 | 2.5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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