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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에서 담론 지형의 구조와 역사주의 : 특집기획논문 = Historicism and the Structure of Academic Discourse in Current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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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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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국의 담론 지형에서 역사주의는 극히 미미한 양적 영역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는 역사주의가 현대 중국의 사상지형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작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담론계에서 역사주의 용어의 사용이 극히 저조했던 이유는 중국정부와 학술계 모두에서 이념적 용어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인민일보와 학술 잡지에서 기타의 이념적 어휘들 - 민족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 급진주의 - 역시 모두 저조한 사용빈도수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해 준다. 이념적 어휘들이 정치투쟁과 연결되어 일으킨 사회적 폐해는 아직도 중국인들로 하여금 이념적 어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현대 중국의 담론지형에서 역사주의는 역사주의 자체를 둘러싼 담론을 형성함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보다는 다른 주요 담론들 속에서 사고의 패턴을 결정하는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학술담론 지형에서 역사주의와 연결되어 논의를 전개시키는 담론 중 가장 많은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현대성이다. 현대성 담론은 중국 전체 담론지형에서 (15개 관건사 중에서) 제 4순위를, 인문학내 담론지형에서는 제1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역사주의 용어의 사용에 있어서도 제 1순위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현대 중국의 역사주의를 분석함에 있어 현대성 담론과 연결하여 살펴보는 것이 역사주의의 위상을 가장 보여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이런 점에서 현대성과 역사주의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논하고 있는 장루룬과 쉬지린의 글은 중국의 역사주의를 이해하는데 상당히 적절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저자의 글이 10년의 간격을 두고 쓰여졌고 두 저자가 주목하는 역사주의의 기능 역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이들은 중요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장루룬과 쉬지린 모두 중국의 역사주의의 현재 모습을 비판하면서도 동시에 역사주의를 버리지 않는다. 이들은 모두 서구 계몽가치의 보편주의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역사주의가 인류역사에 가져다준 이점을 수용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역사주의를 포함하는 보편주의 또는 다원주의를 포함하는 보편주의를 만들어나갈 것을 주장하면서 중국 역사주의의 지평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는 말이다.
더보기Historicism occupies small portions in the geography of academic discourses in China. But this does not mean that its influence on the geographical formulation of Chinese academic discourses is also meager. Since the Open Door Policy the word of historicism has seldom appeared not only in the newspapers and but also in the academic works. The reason for the low frequency is less to do with the idea of historicism itself but rather with the strong reluctance of the government and the academic field of China to use it. This reluctance is not applied only to historicism but also to other vocabularies such as nationalism, liberalism, conservatism, radicalism, etc. All of these words including the suffix ‘ism’ appear very little both in the People’s Daily and in the academic journals of China since the Open Door Policy. The historical experience of distortions and social damages brought by the excessive use of the ideological vocabularies in the early Chinese socialist history still impacts the minds of Chinese people to tighten their guard against using them. Therefore historicism in China exerts its influence, not in the discourse of historicism itself, but in other powerful discourses by determining the logic of their thinking. The idea of modernity has been one of the most powerful themes in the academic discourses of current China. The discourse on modernity in China produces the fourth largest numbers of academic papers (analyzed on the basis of 15 major keywords), and the first in the field of the liberal art, and also the first in the order of frequency of the word of historicism involved in the discourse. Therefore in order to understand the actual power of historicism in Chinese academics it is appropriate to discuss historicism in its relationship with the idea of modernity. The articles of Xu Jilin and Zhang Rulun, written in the year of 2000 and 2010 respectively, are two of the very few academic papers that directly discuss the relationship between modernity and historicism. The articles manifest differences of Xu and Zhang in understanding the function of historicism in current China but at the same time they shares a very significant element. Even though Xu and Zhang criticize the recent development of historicism in China differently, both of them do want to cherish the beneficial effects of historicism to human history. While firmly holding their belief in universalism of the western Enlightenment values, both Xu and Zhang make a great effort to appreciate the freedom that historicism has bestowed on modern history. After all, the history of historicism in China is being rewritten to be incorporated into the meaning of universalism by the scholars such as Xu and Z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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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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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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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4-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 KCI후보 |
2005-04-1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韓國史學史學報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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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7 | 0.47 | 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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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 | 0.54 | 1.937 |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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