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ntrastive analysis of reference as a cohesive device in ST and TT = 응집성 장치로서의 지시표현(reference)에 대한 비교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번역의 단위는 어휘나 문장이 아닌 텍스트이다. 텍스트는 텍스트를 구성하는 다양한 성분들이 의미관계를 바탕으로 하나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응집성(cohesion)을 이룬다는 점에서 비텍스트와 구별된다. 번역의 과정에서 이러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연결고리(links)가 적절하게 복원 또는 재생성되지 않을 경우, 번역된 텍스트, 즉 도착어 텍스트는 응집성을 상실하고 되고, 궁극적으로는 도착어 텍스트 독자들에게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Miriam Shelsinger 1995). 각 언어마다 고유한 텍스트 구성상의 특성 및 선호하는 응집성 장치(cohesive deives)가 있으므로, 번역의 과정에서 출발어 텍스트와 도착어 텍스트의 응집성 장치에 대한 일련의 조정/전환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영어와 한국어 모두 대용형을 지시관계의 통일성을 충족하기 위한 응집성 장치로 사용하고 있음을 전제로 하되, 양 언어의 고유한 발생상의 특성상 그 분포 유형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J.D.Salinger가 쓴 "The Catcher in the Rye"와 동 작품의 한국어 번역본을 출발어 및 도착어 텍스트로 하여 대용형, 그 중에서도 특히 3인칭 대명사를 중심으로 하여 분포 유형상의 차이점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양 언어에서 두드러지게 사용되는 대용형의 유형과 이러한 분포상의 비대칭을 조정하기 위하여 영한번역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전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Introduction
• Ⅱ. The Approach
• Ⅲ. Data Analysis
• 1. Example 1 - Old Spencer
• 2. Example 2 - Jane
• 3. Example 3 - Older brother DB
• 4. Example 4 - Younger brother Allie
• Ⅳ.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