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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頑民不事二君’ 석촌 윤용구의 금석문 연구 : 전라도·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 ‘The people nonconform two king Study in Seokcho Yun Yong-gu s KeumSeokMoon(金石文 ; metals and rocks writings) - Focusing on Jeonla, Kyungsang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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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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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374(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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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조 말 왕실가의 정치가이면서 당대 석학이자 서화가로 덕망이 높았던 석촌(石村) 윤용구(尹用求, 1853~1939)가 서사한 금석문(金石文)을 서예학·철학적 관점에서 그 예술성과 인문학적 가치를 유기적으로 규명하는 글이다. 다만, 그의 필적 금석문이 소재한 지역은 전라도·경상도로 제한한다. 석촌 필적의 금석서예는 각각의 필의에 적합하는 선현(先賢)의 필흔을 찾아 비교·분석·확인하였다. 그 결과 윤용구 필흔의 금석문은 자출기의(自出己意)하여 창신(創新)의 필획을 표출하였음을 규명하였다. 이러한 석촌 필적(筆跡)의 금석문에서 드러나는 비액(碑額) 서체의 특징은 두전(頭篆)의 서체와 전면(前面) 비액(碑額)의 서체(書體)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두전 서체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른 석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대전(大篆)을 취하여 고박(古朴)한 맛을 살렸고, 이사·등완백·왕주·이양빙·조지겸·황사릉 등의 필의(筆意)가 엿보이는 소전(小篆)의 자형을 선택한 글씨 또한 일반적인 한 서가(書家)의 자형(字形)을 취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이 자전(字典)에 없는 서체이거나, 아니면 자전에 있는 서체라 하더라도 완전히 같은 글자라고는 볼 수 없는 서체이다. 아울러 석촌은 그 특유의 강골찬 해서(楷書) 즉, 구체(歐體)의 필의(筆意)가 있는 두액(頭額)을 썼는데, 이 해서 두액은 일반적인 비신(碑身) 글씨의 구성형태가 아님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그 당시 조선 말기의 시대에는 전서(篆書)만 두액(頭額)으로 쓰인 서체가 아니라, 해서 또한 두액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하겠다. 그리고 전면(前面) 비액(碑額)의 서체는 단아하면서도 강의(剛毅)한 구양순(歐陽詢) 해서를 비롯하여, 해서에 행서(行書) 기운(氣韻)을 가미(加味)한 필체(筆體)를 드러내기도 하였으며, 나아가 역동적이며 생생한 행서로서 비주(碑主)의 의기(義氣)를 표출하기도 하였다. 또한 석촌의 전면 비액의 서체에서 드러나는 특이점은 바로 비수(肥瘦)의 획이라 하겠다. 석촌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가늘고 굵은 획(劃)의 강력한 대비(對比)를 통하여, 다이내믹한 힘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점은 중국의 서예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조선의 경우에는 추사(秋史)의 필획에서 그 독특한 필의가 보인다. 따라서 석촌의 이러한 비수(肥瘦)가 대비되는 획들의 묘합(妙合)은 오히려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활발발(活潑潑)한 생명성을 표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나아가 존고(尊古)적 서예미를 함의(含意)한 예서(隸書) 필적은 그의 서예에서 보기 드문 필의인데, 이 필흔은 그리 노련하고 세련된 행필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 시대에 통용되던 금석서예의 서체와 예서·해서의 그 변천적 원류를 살펴볼 수 있는 필의라 하겠다. 그리고 비음(碑陰)의 대표적 서체는 해서로서 드러났는데, 석촌은 여러 서체에 능하였으나 그의 강골찬 해서는 더욱 빼어나다. 이 해서는 구체(歐體)가 그 바탕을 이루고, 북위(北魏) 해서가 가미되어 험절(險絶)하고 금석기(金石氣)가 강하게 드러나는 서체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석촌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되는 <조경단비(肇慶壇碑)>는 금석기가 강한 해서로서, 장중하면서도 강인한 파책과 날카롭고 예리한 능각 아래, 험준하고 강건하면서도 자유로운 북위서(北魏書)의 신채(神采)가 조화를 이루어, 정서(正書)의 바른 풍격(風格)이라 할 수 있는 자신만의 해서 글씨를 표출하고 있다. 아울러 개성적이고 혼후하면서도 굳세고 웅강한 특징을 갖고 있는 안체(顔體)적 필의, 또한 석촌 특유의 세련된 서체와는 다르게 어리숙해 보이고 서툴러 보이는 해서에 예서풍을 가미한 비음의 서체는 담담하며 예스럽고 고박(古朴)한 기상(氣像)이다. 그러므로 이를 종합해본다면, 석촌 윤용구의 서예는 그야말로 주대(周代)로부터 시작하여 진한과 위진남북조를 거쳐 당(唐)과 청대(淸代) 서예를 아우르고 있다. 따라서 석촌 서예의 서체는 시대를 넘나드는 필의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기운과 행필(行筆)에 대한 자기 철학적 의식으로 자기화(自己化)된 필획을 구사하였다고 하겠다.
더보기This thesis is about ariticle called KeumSeokMoon(金石文 ; metals and rocks writings) which is written by great scholar Yoon Yong Koo(1853~1939)a.k.a Seok-Chon who was famous for his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He was also standing for the pride of the Chosun dynasty against Kyungsoolkukchi(庚戌國恥) which is being taken away the sovereignty. But, regional limitation in Jeonla, Kyungsang Province. Yoon Yong Koo s[尹用求] caligraphy demonstrated creative style since it was ‘jachoolkiyi[自出己意)]’. Through these various kind of creative style, he expreseed ‘biju s[碑主]’ story. so SeokChon s[石村] calighraphy is based on his clean and strong ‘yiki[意氣]’ and it just made his style alive and warm. Also, that kind of caligraphy includes beauty based on vivid and dynamic soul. It could be said that it shows Seokchon s storng mind is showed on his Keumseokmoon[金石文]. Like above, Seokchon s[石村] Keumseokmoon[金石文] is made up of various kinds of caligraphy suchaa[書體;style of handwritings] ‘jun·ye·he·heng[篆·隷·楷·行書]’ and mind beauty and eventually completed stone which has artistic value. This kind of Seokchon s artistically valuable Keumseokmoon has even higher value in its historical and cultural value along with its social atmostphere. so, the stone which is completed with artistical, historical, cultural value is perfect for its cultulral and artistic beauty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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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7 | 0.27 | 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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