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법상종에서 미륵정토와 아미타정토의 융합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441-479(39쪽)
KCI 피인용횟수
6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법상종의 인식구조에 따라 아미타와 미륵의 시공간적 개념이 어떻게 예술로 재현되는가 하는 관점에서 살피고자 한다. 법상종에서의 淨土(佛性)는 眞如의 완전한 깨달음으로 특징지어지고 거기에 이르는 궁극적인 인식으로 이해된다. 법상종은 세계를 이루는 법의 독특한 상(특질)을 인간의 관념작용을 통해서, 현상계에 존재하는 사물들의 궁극적 실체인 佛性의 발견에 그 목적을 둔다. 불성은 완전히 깨달은 眞如에 의해서 특징지어지지만,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統覺의 단계(보살도)에 의해 실현된다. 그것은 모든 정신활동의 기초인 내적 변화의 최종산물이다.
실제로 미륵정토와 아미타정토는 『법화경』과 같은 대승불교 초기 경전에 따라서 현상적인 대립경쟁 관계인데 반하여, 7세기 이후 法相宗의 관점에서는 두 정토가 융합되는 경향이 있었다. 미륵의 도솔천은 대승불교 세계관에서 윤회의 삼계(無色界, 色界 欲界)의 맨 아래층에 존재한다. 그는 석가에 이어 부처가 될 미래의 붓다이며 현재는 보살로 정의되어 있다. 아미타는 석가 성불 이전에 이미 부처가 된 과거불이며 三界를 초월한 완성된 정토를 가지고 있다. 두 정토는 7세기 대승불교의 정복과 함께 미륵의 정토가 결국 아미타정토로 흡수되었다.
경주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석조아미타불입상은 대당외교관직을 역임한 신라 육두품 신분의 김지성에 의해 719년경 삼층석탑과 함께 만들어진 불상이다. 감산사의 두 정토를 대표하고 있는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의 현상 이면에 있는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서 두 불상은 법상의 범주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감산사 미륵보살상과 아미타불상은 정토의 실현인 불성(진여)의 깨달음을 통해 재현되었다. 왜냐하면 미륵상이 발아-미완-가능성의 이미지이고 아미타가 만개-완성-완전-정토-불성의 재현체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정토를 가시적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현상으로 끌어내려 경험을 하도록 像을 만든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재현하였으므로 相 혹은 像의 진의를 찾아야 한다. 실상은 현상의 내부에 존재하며 우리는 그 실체, 본성을 정토로 보게 된다. 도솔천과 극락은 인간의 관점에서 가까움(近)과 먼 것(遠)의 대조이다. 욕계에 있는 도솔천은 보살지의 수행을 필요로 한다. 삼계를 벗어난 정토로 가기위해서이다. 법상의 범주에서 두 정토는 결국 보는 사람의 마음에서의 경쟁이지 분별과 집착을 떠나면 하나의 진여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와 같이 감산사 미륵보살과 아미타상은 8세기 신라사회 안에서 궁극적으로 불성에 이르는 길을 재현한 주목할 만한 법상종미술이다.
In Buddhism, the Pure land is a state of mind. This study examined two different understandings of the Pure Land (byMaitreya and Amitabha) and how these were integrated into a coherent system in the Dharma-laksana. To this end, this study focused on 8th century Buddhist images found at Kamsan-sa, Kyungju, South Korea.
Maitreya in the current time is a Bodhisattva, the Buddha before he attained supreme enlightenment. By contrast, Amitabha is the Buddhaof past, hence he presides over a Pure Land free from the Buddhist transmigrations. Amitabha was popular among the masses, whereas Maitreya was admired by the elite. These two Buddhist branches, therefore, were essentially in conflict with each other. After the 7th century, in the Dharma-laksana, these two branches tended to merge and Amitabha’s Pure Land became dominant.
Stone-carved standing statues ofMaitreya and Amitabha at Kamsan-sa were built together with the three-story pagoda in 719 by the order of Kim Jisung. As these statues represent two different Pure Lands, each of them may be treated as separate Buddha images. The Maitreya statue conveys a Not-Yet possibility, whereas Amitabha expresses completeness. Nonetheless, they contain the same epigraph implying that people should seek the essence of Buddhism, not the appearances they are representing.
The Pure Land cannot be demonstrated, but it can be imaged. The recognition of transmigration fromMaitreya to Amitabha was the main contribution of the Dharmalaksana to Buddhism. An enlightenment would be achieved byexperiencing their different appearances, while recognizing that they are the same (True Suchness, bhutatathata). Hence, the statues ofMaitreya and Amitabha at Kamsan-sa would suggest a path to Buddhahood in the form of Dharma-laksana ar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7-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Ancient Historical Association -> The Society for Ancient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69 | 1.69 | 1.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64 | 1.57 | 3.463 | 0.1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