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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피부, 백색 가면 = 한국의 내면화된 인종주의의 역사적 고찰과 다문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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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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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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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556(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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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주의는 동등한 인간으로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의 공존을 인정하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다문화적 국가 정책과 수많은 대중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실제 현실에는 왜곡된 인종주의적 태도와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차별을 받았던 식민의 역사와 분단이라는 역경 속에서 민족의 자존을 수립하는 과정의 배타적 민족주의로만 이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피상적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본 글은 비록 이러한 상황이 한국의 전반적이고 지배적인 현실이라고 단언하지는 않지만, 백인우월주의가 내재된 인종주의가 황색 피부를 가진 한국인의 현실에서 점점 확대되고 있는 인종의 정치학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프란츠 파농이 제시한 유색인종의 열등의식과 백인과의 동일시에 대한 성찰을 통해 19세기 이후 한국의 내면화된 인종주의적 경향을 검토하고자 한다. 파농의 성찰을 통해 본 논문은 19세기 말 한국의 인종주의의 수용과 확산이 서구 중심적 근대성에 의해 구성된 ‘지식과 존재의 식민성’에 한국인이 포섭된 결과로 파악한다. 또한 본 논문은 이 내면화된 인종주의가 일제 강점기 이후 동원된 순혈주의, 단일민족 신화, 민족주의를 ‘보충’하며 타자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인종주의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고 본다. 이런 측면에서 이 글은 오늘날 한국의 인종적 타자에 대한 인식과 다문화주의 정책은 역사적으로 내면화된 인종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의 경향 때문에 인종차별적 측면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파악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도래할 한국의 인종적 지형이 가질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공적 및 사적 분야에서 보다 많은 고민과 논의들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보고, 그 출발점으로 인종주의 사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이 인식의 전환은 백인 우월주의가 내재화된 인종주의를 해체할 수 있는, 나아가 식민지이래로 작동하고 있는 ‘지식과 존재의 식민성’을 극복하는 긴 여정의 출발점이다. 이를 통해 서구 중심적 패러다임에 갇혀 동일한 인간에게 우월/열등, 미개/야만이라는 인종적 위계체제를 작동시키고 있는 한국 사회의 고착된 사고를 전환시킬 수 있다.
Distorted racialist attitudes and violence have steadily increased in Korean realities. This situation runs counter to Korean multicultural policies and a lot of social discussions about multiculturalism that is based on the premise that various races and peoples must coexist as equal human beings. It could be just superficial to say that this situation has the root in the exclusive nationalism that has been justified to establish national self-respect because of special historical experiences of Japan’s colonial occupation and national division. So Franz Fanon’s thought―especially, his analysis of inferiority complex and obsessed identification with the White of the black people-helps to explore racism with internalized white supremacy that is working as racial politics in the consciousness and everyday life of the Korean people after the end of the 19th century. And his examination also helps to understand that the acceptance and proliferation of western racialist perspectives in Korea are the result that Korean people have been won over to ‘coloniality of being and knowledge’ constructed by eurocentric modernity.
These racialist perspectives also support and supplement the myth of pure-bloodism, Korean race, and Korean nationalism built by the ruling classes of South Korea for the reconstruction of their impoverished country after the Japanese occupation and the Korean War, and in the guise of multiculturalism they play an important role of controlling and discriminating the colored people as uncivilized races and humble underclasses in the 21st century Korea. This racial situation can get worse and result in more abusive racism and xenophobia. To minimize it, it is needed to set about much more discussions on public and private efforts against racism. For this, the change of the way people think about racism will primarily be made. This change is the starting point for breaking up internalized racism and overcoming ‘coloniality of being and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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