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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과 정치 관계에 대한 검토 - 21세기 캔슬컬처 사례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Relations between Arts and Politics: Focusing on the Cancel Culture in the 21st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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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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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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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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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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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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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troduce the no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Cancel Culture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and to open a forum for discussion on conflicting perspectives. To this end, this study aimed to suggest implications by qualitatively following the logic of the Grounded Theory with related cases and examining their impact, focusing on the recent exclusion of Russian arts and culture among international institutions.
The notion of Cancel Culture is a movement of depriving public figures of their social status or professions by publicly discrediting and boycotting those who are judged to be unethical and immoral. It might appear to be effective when legal remedies are not appropriate, by requesting immediate correction in an informal manner. On the other hand, due to the nature of public opinion driven by private censorship, it is apt to lose neutrality and tolerance, and thus threaten freedom of expression, besides undermining human rights.
Under the circumstances that the Cancel Culture is getting attention as a social concern around the world, this study could be meaningful in identifying the need for related research to open a public forum in domestic arts and academic communities.
이 연구는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을 통해 최근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캔슬컬처(Cancel Culture)에 대한 개념과 특성을 이해하고 그 함의가 가지는양면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근거이론의 방법론적 논리를 바탕으로 국내외 캔슬컬처 매커니즘을 질적·탐색적으로 분석하고특히 국제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 문화예술 배제 사례를 중심으로 캔슬컬처현황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캔슬컬처는 비윤리적·비도덕적이라 판단한 대상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며 보이콧(boycott)하여 지위나 직업을 박탈하는 행위이다. 캔슬컬처는 법적 구제가 어려운 경우 사회정의를 구현할 수 있고 공식 제기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즉각적으로 책임을 요구할 수 있다. 반면 사적검열에 의한 여론몰이 특성상 객관성과균형을 유지하기 어렵고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며 자정과 개혁을 이루려는 노력보다는 의미를 왜곡하고 미덕을 과시하는 한계를 보이기도 한다. 캔슬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관련 연구가아직 미흡한 수준인 상황에서, 이 연구는 캔슬컬처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고 캔슬컬처의 현황과 맥락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관련 문제 제기를 통해 이를 문화예술 분야의 학문적 관심 영역으로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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