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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구적 지성사`가 요구되는가? -지구사적 지성사 기획. 방향과 지향의 문제를 중심으로- = `Global Intellectual History` -An Effort to Overcome Eurocentric Paradigms in the Study of Intellectu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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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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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최근 `지구적 지성사(global intellectual history)`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지구적 차원의 지성사 연구경향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는 전(全)지구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이념과 사상, 지식과 지성의 이동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상호작용과 관계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세계화의 시대를 맞아 요구되는 또 하나의 역사서술 경향이란 차원을 넘어 역사서술의 유럽중심주의 극복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름조차 낯선 이 분야는 아직 시작단계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또 대부분 지구사 분야가 그렇듯이 일국사, 민족사에 주력해 오던 기존 연구자들에게는 새로운 시도가 쉽지 않은 도전의 영역이란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글은 새로운 연구가 가지는 의미를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한다.
사실 `지구적 지성사`란 이름 아래 다양한 시기에 나타난 지구적 차원의 지적 관계에 대해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그동안 사상사의 영역에서 전제되어 온 유럽중심주의의 극복을 염두에 둔다면 특별히 집중되어야 할 연구영역이 존재한다는 점은 명백하다. 무엇보다 근대 이후의 서구와 비서구의 지적 상관관계에 대한 비판적 연구가 집중적으로 수행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유럽중심주의 극복을 염두에 둔 지성사 연구라면 근대기에 걸쳐 유럽이 전 세계적으로 행사한 지적 헤게모니를 해체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것이 당연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와 같은 연구가 전지구적 차원을 염두에 둔 정치적 기획의 가능성을 가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러 방식의 구체적 연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1) 비서구 지성과 지식이 단순히 서구적 지식의 전파과정의 산물이 아니라 원래 역사적으로 `다름`의 형태를 가지는 것이었으며, 2) 서구적 보편담론으로 환원될 수 없는 `차이`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드러내는 작업이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아울러 3) 단순히 서구담론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항담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연구의 가능성 역시 타진되어야 할 것이다.
In recent years, Global History has firmly established itself as a new and highly productive field of historical research.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History also, historians seek to internationalize and globalize their perspectives on the past. Their work increasingly transcends the history of particular nation-states and instead investigates transnational and other long-distance intellectual connections throughout human history. In this paper we will try to summarize this recent trend of research and catch its meaning in Intellectual History.
It is nowadays implausible to deny that all efforts to gain new visions of global intellectual connections aim to betray the Eurocentrism in the historical understanding which proposes that the European intellectual development took the lead in the history of humanity. So, the call for an alternative to Eurocentrism gains more attraction. But it is still difficult to question the viewpoint that regards European dominated world history especially in modern times as historical fac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history, it is taken for granted that modern global intellectual heritages originated in Europe. So, until today the belief of its spread to the non-European world is taken for granted in the global intellectual development.
But many researchers nowadays insist on the necessity for an alternative research in order to provide a more solid basis for a non-Eurocentric interpretation of Global Intellectual History. Accordingly, some approaches are worthy of note in going beyond the Eurocentrism. This paper presents some tentative suggestions in order to overcome this Eurocentric concepts and seek new possibilities in historical research.
This paper suggests, first of all, to deny the hegemonic position which the European intellectual heritages have occupied up to the present in the historical interpretation of human intellectual development. Raising a question about the universal meaning of the European intellectual heritages, this paper suggests to shed light on the impact of `non-European knowledge` on the (re-definition) of Global Intellectual History. In addition to this, history of interaction and cultural transfers is considered as an alternative field of research for non-Eurocentric Intellectual History. Concentrating on connected histories or a history of connections, researches from now on can contribute to overcome the Eurocentric Intellectual History. As a result, the western intellectual heritages can be examined as embedded in global spaces of communication and interaction rather than as principally endogenous and autonomous processes.
(Dongguk University/pyh@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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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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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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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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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 | 0.54 | 1.276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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