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노동 - 노동윤리의 신학적 근거
저자
발행기관
-
발행연도
2005년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이 책에서 나는 기독교의 인간 이해에 바탕을 두고서 기독교의 노동 이해를 규명하는 것을 그 과제로 했다. 그것은 기독교 신학이 “노동사회” 이후의 새로운 노동세계를 규율하는 노동윤리를 정립하기 위해 이념적 근거와 윤리적 원칙들을 제시하기 위한 작업이다.
I. 이 책의 제1장에서 나는 우선 인간의 하느님 형상성을 중심으로 구약성서의 인간 이해를 규명하였다. 인간의 하느님 형상성은 인간이 하느님의 대화 파트너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전제하며, 하느님이 마련한 자유로운 활동공간에서 하느님의 의지에 복종하여야 할 인간의 직무를 나타낸다. 하느님은 인간을 그의 대리자로 세상에 세웠으며, 인간은 땅 위에서 하느님의 의지를 실현하여야 할 청지기의 임무를 갖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의 하느님 형상성은 하느님의 위임론의 근거가 된다.
나는 하느님이 세상에 질서의 틀을 세워 피조물의 세계를 공생적인 안식공동체로 형성하고 규율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음을 입증하고자 하였으며, 인간은 바로 이 하느님의 의지에 복종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나는 하느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이 하느님에게서 부여받은 위임이 두 가지라고 보았다. 하나는 동료피조물들을 위한 청지기 직책이고, 또 다른 하나는 노동을 통해 삶을 의식적으로, 책임적으로 영위하라는 도미니움 떼레이다.
II. 이 책의 제2장에서 나는 인간의 하느님 형상성이 그리스도 사건을 통하여 인간의 그리스도 형상성으로 심화되고 확대되었음을 밝혔다. 죄인의 인의(認義)로 인하여 인간에게 허락된 의화(義化)의 과정은 이 세상에서 모순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의 실존을 예리하게 의식하는 과정이며, 그리스도의 영적인 현존권능에 힘입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는 과정이다.
인간의 그리스도 형상성은 그리스도의 지배에 복종하는 인간의 직무와 과제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 형상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에게 맡겨진 하느님의 위임을 해명하는 열쇠의 구실을 한다. 이 위임은 크게 보아 두 가지이다. 하나는 피조물에 대한 인간의 권력적 지위를 포기하라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피조물과 개방적이고 무제약적인 의사소통을 나누라는 것이다.
III. 이 책의 제3장에서 나는 제1장과 제2장의 논의에 근거하여 기독교적 노동 이해를 제시하고, 노동 문제들을 윤리적으로 판단할 때 고려하여야 할 원칙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나는 하느님의 영원한 안식을 향한 도정에서 인간이 동료피조물들을 위한 청지기 직책을 수행하면서 삶을 영위하는 방식을 기독교적 노동 이해의 핵심으로 설정하였다.
1. 이와 관련하여 나는 우선 기독교적 노동 이해가 인간과 동료피조물들 사이의 개방적이고 무제약적인 의사소통의 틀에서 생태학적 지향을 갖는다는 점을 밝혔다. 노동이 이와 같은 생태학적 지향을 갖기 위해서는 생활상의 곤란을 회피하는 수준에서 전개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한 하느님에 의해 긍정된 생활활동으로서의 노동은 영과 육의 통일체로서 존재하는 전인적 인간의 노동이며, 하느님에 의해 각별히 보호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삶의 안정과 정의는 생활활동으로서의 노동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원칙이다.
2. 이러한 논의를 종합하면서 나는 인간적이고,
분석정보
View
상세정보조회
0
usage
원문다운로드
0
대출신청
0
복사신청
0
EDDS신청
0
usage
내책장담기
0
내보내기
0
SNS공유
0
동일 주제 내 활용도 TOP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