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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경제･사회적으로 지역적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하여 지역기업의 활성화가 큰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지역의 균형적발전, 고용기회와 분배의 지역간형평, 사회안정과 민주화는 지역기업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라 하겠다. 또한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화, 고급화되어감에 따라 제품의 수명이 짧아지고 고품질이 요구되어 생산자도 이에 대응하여 명품종중량생산시대로 이행되어 지역기업, 특히 지역중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역의 기업현황을 간단히 살펴보면, 호남권 지역 종업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3년에는 전국의 11.7%에서 점차 감소하여 1987년에는 5.6%로 격감되었으며, 사업체 수에 있어서도 1975년에는 3,421개에서 1987년에는 3,764개로의 증가에 불과했다. 전국과 호남권지역의 제조업 유형별 공업구조를 비교하여 보면 1985년 경공업(음식료품, 섬유, 나무, 콜크, 종이 제품, 도자기, 토기, 유리제품)이 전국은 29.1%인데 반하여 호남권은 54.9%로 월등히 높고 중공업가공업 비중은 전국이 30.3%인데 반하여 10.4%로 매우 낮다. 이로부터 호남권 지역의 공업활동이 부진하다는 점 이외에도 소비재산업인 경공업부문에 치중하여 공업구조가 취약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현재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으며 기술수준 또한 낙후되어 있다. 이 소고에서는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몇가지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