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분과 : 식물상 및 식생관리 ; 기후변화에 따른 참나무 3종의 생육 및 생태적 지위 변화 연구 = Variation of Growth and Ecological Niche of Three Oaks Species due to Climate Change
저자
조규태 ( Kyu Tae Cho ) ; 조이연 ( Hee Yeon Cho ) ; 유영한 ( Young Han You )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등재정보
0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21(1쪽)
제공처
최근에 지구는 CO2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기온을 빠르게 상승시키고 있으며, 근년에 들어 상승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CO2 농도의 증가는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이다. 대기 중 CO2 농도는 산업화 이전에 약280ppm 이었으나, 2009년에는 약 385ppm으로 산업화 이전에 비해 38% 증가하였다. IPCC에서 예측한 SRES 시나리오 중 B1 시나리오에 따르면 2100년에는 대기 중 CO2농도가 약 550ppm, 지구의 평균 표면온도가 약 2℃ 증가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식물 생육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환경요인은 광, 수분 및 영양소이며, 기후변화도 식물의 생육 및 생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식물마다 종 특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CO2 농도와 온도에 따른 식물의 생장특성의 영향은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식물의 생육반응 연구와 생태적 지위에 관한 연구는 국내.외를 포함하여 소수에 불과하며, 특히지구 온난화 조건에서 식물의 여러 가지 형질을 이용한 생육반응 분석과 생태적 지위에 관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상승된 CO2 농도와 온도가 낙엽성 주요 우점종 중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및 졸참나무의 생육 및 생태적 지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기후변화(지구온난화) 조건을 유지시켜 생육시킨후 그 결과를 상호 비교하였다. 대조구는 대기 중의 CO2농도를 그대로 반영하였고, 온난화처리구는 대조구보다 CO2 농도는 약 1.6배, 온도는 2.2℃ 상승시켜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 중 B1 시나리오와 유사하게 처리하였다. 참나무 3종의 생육반응 결과,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온난화처리구에서 수분이나 영양소 환경보다 광 환경에서 생육반응의 차이가 컸고, 낮은 광 환경에서 더욱 크게 반응하였다. 졸참나무는 광, 수분 및 영양소 환경에서 생육반응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생태적 지위폭 결과, 상수리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 구배에서 넓어졌고, 수분 및 영양소 구배에서는 좁아졌다. 굴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 수분 및 영양소 구배에서 좁아졌다. 졸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 구배에서 넓어졌고 수분과 영양소 구배에서는 좁아졌다. 생태적 지위 중복역 계산결과,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 구배에서 넓어졌고, 수분과 영양소 구배에서는 좁아졌다. 이러한 결과로 두 종은 광 환경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고, 수분과 영양소 환경에 대한 경쟁이 약해질것으로 판단된다.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의 광, 수분 및 영양소 구배에서 좁아졌다. 이러한 결과로 두 종은 광, 수분 및 영양소 환경에 대한 경쟁이약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굴참나무와 졸참나무는 대조구보다 온난화처리구의 광과 수분 구배에서 좁아졌고, 영양소구배에서 넓어졌다. 이러한 결과로 두 종은 광과 수분 환경에 대한 경쟁이 약해지고, 영양소 환경에 대한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PCA 분석에 의하면, 대조구와 비교하여 온난화처리구에서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더욱 가까이 배열하였고, 졸참나무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로부터 멀리 배열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는 유사한 생태적 지위를 가지고 있어 경쟁이더욱 심해질 것이며, 졸참나무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도 상수리나무 및 굴참나무와는 경쟁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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