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이성의 한계와 자유의 의미 = Limitations of Human Reason and the Meaning of Liberty
저자
사공영호 (평택대학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한국행정연구소(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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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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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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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0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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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rding to evolutionary biology, the human mind evolved through natural selection to solve problems that were life-and-death matters to our ancestors, not to strive for correctness or to deal with any social problems. The human brain resides inside the dark room of the skull. It cannot contact directly with the outside world. It only consists of innumerable firings of neurons. The neural system is forced and trained, however, to produce certain perceptions or judgements based on the firing neurons. There is no way to perceive except for bold inferences based on rules of interpretation acquired from past experience and numerous interpretative errors. Certain beliefs are given to the outcomes of the cognitive system to run the system efficiently. Language and words are the tools for the creation of the context and units of interpretation. Regardless of the subjectivity and self-referentiality of interpretation, the human neural system works to experience the outcome ‘vividly’.
However vivid it might be, there could be no fair cognition of the world free from individually-formed rules of interpretation. Arbitrary suppression comes from this double-faced human reasoning. The vividness of experience blinds the need to question the contingency of human reasoning and its outcomes. Even policy, which is not based on common understanding and agreement, can be an apparatus of coercion enforcing certain subjective interpretations over all others. Liberty is valuable because it gives a chance not to follow others forcibly against one’s own will. Policy not based on principles of liberty cannot harmonize the public interest and individual human existence.
진화생물학에 의하면, 인간의 이성은 본래부터 진리나 공정한 지식의 도구가 아니다. 생존과 삶의 유익을 위한 장치다. 중립적이고 엄밀한 학문을 위한 도구도 아니며, 정치를 위한 도구는 더더욱 아니다. 인지의 중추인 두뇌는 두개골 속 어두운 방에 자리하고 있다. 세상을 직접 접하지 못한다. 수백억 뉴런의 발화가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세상에 대한 지각과 판단을 도출해내야 한다. 경험의존적인 해석규칙에 의한 과감한 추론을 시도할 수밖에 없고, 우연하고 자의적인 추론과 해석의 결과임에도 이를 믿는 방식으로 신경시스템은 작동하고 있다. 추론을 위해 동원하는 언어 역시 실재에 대한 서술의 도구가 아니라 해석의 맥락과 단위를 자의적으로 창조하는 도구다. 그럼에도 해석체계의 주관성 및 자기참조성과는 상관없이 ‘생생하게’ 해석결과를 경험하도록 인간의 인지신경시스템은 작동한다.
아무리 생생해도 공정한 인식이란 있을 수 없다. 해석의 주관성을 피할 수 없다. 자유에 대한 자의적 억압의 위험은 여기서 발생한다. 사회과학 역시 중립성과 과학성을 충족할 수 있는 여건에 있지 않다. 공감과 합의에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정치와 정책 역시 주관적 해석에 기초한 억압의 장치일 뿐이다. 특정한 해석을 모두에게 강요하는 장치일 뿐이다. 자유가 소중한 것은 이성과 학문과 정치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학문과 정치에 의지한 문제해결 역시 자유의 원칙에 기초해야 인간의 개별성 및 실존성과 조화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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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29 | 1.29 | 1.1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39 | 1.32 | 1.39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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