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태평한화골계전>에 담은 일상에 대한 관심과 실천 = Attention and Practice in Daily Life through <Taepyeonghanwhagolgyeje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9-72(34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글에서는 태평한화골계전을 읽는 세 가지 전제를 마련했다. 첫째, 태평한화 골계전을 허구로만 읽을 수 없다는 점. 둘째, 태평한화골계전은 여말선초 문명 전환의 분위기를 반영한 최초의 매체 역할을 했다는 점. 셋째, 태평한화골계전 수재 이야기 대부분은 낙관적 분위기로 점철된 일상을 재현하되, 부정적 인물도 제시함으로써 실천을 통한 교정을 요구한다는 점 등이 그러하다.
문명 전환의 기운이 팽배하던 여말선초. 당대 문인들은 저마다 문명 재건에 대한 자각의 기류가 강했다. 자각의 기류는 문인들로 하여금 자신이 발 딛고 사는 지금의 일상에 주목하게 했고, 일상에 대한 관심은 당대를 사는 그들만의 자부심을 보여주려는 글쓰기로 이어졌다. 태평한화골계전은 그런 현상을 담은 최초의 저작 이었다.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이라 할 만하다. 태평한화골계전에서는 책 안에서 교훈성을 강조한다. 장황한 변명은 미디어가 처음 출현할 때 위해론이 제기되고,그에 따라 ‘그럼에도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식의 대응논리가 마련되는 양상과 다름없다. 최초의 매체 태평한화골계전의 출현은 이후 여러 텍스트 산출에 영향을 미친다. 촌담해이나 어면순등은 그 결과라 할 만하다. 그러나 이후 텍스트는 일상에 대한 관심보다 이야기가 지닌 오락성을 위주로 했다. 문명 전환의 분위기가 얼마간 가라앉으면서 나타난 변화의 결과였다.
태평한화골계전에 수록된 일화 대부분은 편자가 살던 시대를 배경으로 제시했 다. 서거정이 당대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태평한화골계전을 저술했음을 확인케 한다. 실린 이야기도 실재했던 일이다. 허구로 보이는 일들도 사실에 기초했다. 게다가 오락성까지 확보했다. 이로써 보면 태평한화골계전은 역사 서술에서 일탈한 문학적 글쓰기이자, 문학적 글쓰기에서 일탈한 역사 서술이라 할 만하다. 태평 한화골계전에는 부정적 인물을 소재한 일화가 많지 않다. 풍자로 볼 만한 작품은 더욱 적다. 풍자를 드러냈다고 볼 만한 작품 역시 등장인물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회 비판은 더 더욱 아니다. 단지 부정적 인물을 반면교사로 삼아 자신을 수양하려는 전제로만 작동할 뿐이다. 수양을 통해 현실을 개조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대응하려는 낙관론적 세계관이 반영된 결과였다.
This study focuses on three factors. First, Taepyeonghanwhagolgyejeon can be understood as the emergence of new media. Second, Taepyeonghanwhagolgyejeonis a historical writing and also literary writing. Third, Taepyeonghanwhagolgyejeondepicts everyday life just as it is and induces the practice of civilization. In late Goryeo and early Chosun when there was full of vigor for the transition of civilization, each of the literary persons revealed their own strong consciousness about restoring civilization. In fact, there was an atmosphere that they intended to show their own pride about the age they were living by describing everyday life in that period that they were leading their lives. Taepyeonghanwhagolgyejeonwas the first work that dealt with such phenomena. In this sense, Taepyeonghanwhagolgyejeoncan be understood as the emergence of new media. Taepyeonghanwhagolgyejeondoes wordily mention that it contains didactic contents. This is not that different from the fact that when new media appear, people insist they would be harmful, and accordingly, logic to cope with it is established, for instance, saying ‘they may be effective in terms of education.’ Taepyeonghanwhagolgyejeonis about the people who lived in the same age when the writer lived. This allows us to know that the author wrote Taepyeonghanwhagolgyejeonto talk about everyday life in that period.
The episodes contained in it are all real. The writer obtains entertaining effects while delivering facts. In this perspective, we can say that Taepyeonghanwhagolgyejeonis a literary writing deviating from historical statements and also historical statements deviating from a literary writing.
There are not many negative persons in Taepyeonghanwhagolgyejeon.
There are very few works dealing with satire. The works revealing satire are not intended to criticize either the characters or society, either. Negative persons are adopted to cultivate himself taking them as an example he can profit by. This is the result of reflecting an optimistic view of the world to change the reality through cultivation and create new civiliza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4 | 0.5 | 1.236 | 0.25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