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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찬 초기 동화에 나타난 사회 현실 -『민들레섬의 나비』(1979)와 『안개와 들꽃』(1980)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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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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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29(25쪽)
제공처
본고는 송재찬 초기 동화에 나타난 사회 현실을 고찰했다. 송재찬이 초기 동화를 발표한 1970년대는 산업화 사회에 접어들어 농촌사회는 산업화 사회와 연관돼 해체와 혼란의 국면을 맞은 시기였다. 어떤 사회든 인간들은 서로 인간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들 사이에는 강자와 약자가 공존한다. 대부분 강자는 약자를 포용하거나 배려하기도 하지만, 이기적 탐욕과 소유욕으로 약자를 함정에 빠트려 반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온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인간의 윤리와 도덕성이 요구된다. 바로 송재찬 초기 동화에는 그 당시의 사회적 현실에 대한 몇 가지의 문학적 특성을 찾을 수 있다.
첫째는 사회에서 약자로 살아가는 도시 하층민들을 위해 조력자를 내세워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인간적 온정의 열린 의식이다. 둘째, 불안정한 사회 현실에서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비판의식과 그로 인한 포용적 배려와 협동의 정신이다. 셋째, 인간에 의해 받은 상처는 인간의 사랑으로 치유될 수 있고, 그 사랑은 참된 선행으로 되돌려질 수 있다는 진리의 표명이다. 반사회적 행위자라도 조력자의 온정에 의해 인도되면 바르고 성숙한 인간으로 회복한다는 점을 송재찬은 동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This paper has contemplated upon the social reality depicted in Song Jae-Chan’s early works. The 1970s, when Song published some of his first fables, was a time of great disturbance and dissolution as the society entered industrialism and the agricultural society became closely related to the industry. Humans live in a web of relationships in any society, and there is almost always a hierarchy with some stronger than others. Most strong people embrace the weak, but some avariciously trick others into entrapment and cause anti-social problems. Therefore, a wholesome society relies upon its constituents’ morality and ethical beliefs. In Song’s early fable works, he gives a literary illustration of the social reality of the time.
Firstly, the open-mindedness and empathy of leading the socially excluded into the righteous paths. Secondly, the criticism of antisocial behaviours between humans in an unstable society; and the cooperation and solicitude needed thereupon. Lastly, the outcry that wounds exerted by humans can be healed by human love, and be returned in good deeds. Song attempts to show that even antisocial members of the society can be redeemed to a good and mature individual when guided 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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