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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인조인간’ 인식에 대하여: 인공지능 이전의 징검다리로서 = Perception of a “Mechanical Person” in the 1930’s, Colonial Joseon: As a Stepping Stone Toward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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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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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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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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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74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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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간의 사고를 모방’한 인공적 창조물인데, 이러한 존재를 창조하고 싶다는 욕망은 고대의 자동인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0세기에는 인간의 간단한 동작을 모방하는 자동인형이나 인조인간이 만들어지면서 보다 발전하였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공지능을 창조하는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의 원형으로서, 20세기 전반기 인조인간의 제작 양상과 표상을 분석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전사(前史)를 규명하는 작업은 과학기술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인조인간 담론을 통해 당시 과학기술 인식 수준을 검토하여, 현재 인공지능 기술과의 관련성 유무를 탐색하였다. 우선 1920년대로부터 인간의 행동을 흡사하게 재현한 인조인간이 제작된 해외의 사례가 흥미 있는 사례로 소개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29년에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동양 최초의 인조인간 ‘학천칙’이 조선박람회에 전시되어, 조선인들이 실제 인조인간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193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소개된 인조인간 제작 사례와 이를 토대로 제시된 미래의 전망에 관한 기사를 분석한 결과는 인조인간을 실제로 목도함으로써 과학기술의 발전에 자극제로 작용한 흔적을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당시 인조인간이 변화시킬 미래에 관한 전망을 제시한 기사가 적지 않게 등장하였지만, 산업혁명 직후 기계가 인간 노동의 영역을 대신하면서 야기된 사회적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외하면 그다지 생산적인 담론으로 기능했다고 보기 어렵다. 인간과 동일한 유기물을 창조할 수 있다는 다소 허황한 전망이 제시되는가 하면, 공상과학소설에서 유래한 듯한 내용을 각색하여 막연한 공포를 대중들에게 심어주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공학이나 물리학에 기초하여야 하는 인조인간의 제작을 우생학과 결부시켜 인간의 이종교배를 진지하게 인용하는 기사도 등장하였다. 이는 당시 식민지 조선의 척박한 과학기술 수준을 드러내고 있으며, 해방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과 1930년대 인조인간 담론의 연관성은 높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겠다. 그렇다면 식민지를 포함한 제국일본의 과학기술이 인조인간에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메이지 유신 이래 일본의 근대 과학기술이 당장의 응용이 가능한 분야, 다시 말해 산업과 군사 분야에 종속되어 발전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에 종속되었던 식민지조선에서도 인조인간에 대한 담론도 깊이 있게 전개되기 어려웠다.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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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3-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 KCI등재 |
2022-03-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3-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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