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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전통(儒家傳統)과 노장전통(老莊傳統)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 문제 = The topic of life and death in the Confucian tradition and the taoist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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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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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유가전통과 노장전통에 나타난 삶과 죽음에 대한 각기 다른 관점과 태도를 살펴봄으로써 죽음에 대한 동아시아 사회의 공통된 문법을 발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자의 경우는 죽음을 애도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사랑하는 제자의 죽음 앞에서 삶에 대한 자신의 근본 원칙마저 유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공자는 상을 당한 사람 곁에서는 배불리 먹지 않았고 곡한 날에는 노래 부르지 않았으며 상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상대가 비록 나이어린 사람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추었다. 슬픔에 빠진 사람을 지극하게 배려한 것이다.
노자의 경우는 죽은 자에 대한 기억을 중시한다. 노자는 불사(不死)를 강조했지만 그가 말하는 장수는 육체적으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이다. 죽어도 죽지 않는다는 말은 죽어서도 잊히지 않는 것을 말한다. 결국 노자는 죽은 이에 대한 살아 있는 자의 기억을 강조함으로써 죽은 사람의 삶이 단절되지 않고 현세에 이어지도록 하는 것을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로 이해한 것이다.
장자의 경우는 죽음을 보다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살아 있는 자의 슬픔을 치유하려는 지향을 보인다. 장자는 삶이란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는 무거운 사실을 지적하고 죽음으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한다. 그럼에도 죽음은 왔던 데로 돌아가는 것과 같아서 슬퍼할 일이 아니며 삶을 사랑하는 만큼 죽음 또한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가 전통에서는 죽은 이를 애도하는 절차를 통해 슬픔 속에서도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의 참모습이 드러난다고 생각했고, 노자의 경우 죽은 자에 대한 기억을 통해서 죽음과 삶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동체를 꿈꾸었으며, 장자는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산자의 슬픔을 치유하려는 지향을 보인다. 각기 다른 방식이지만 죽음과 삶을 연결 지음으로써 삶의 지속성을 유지하려 했다는 점에서 이들 사유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This article aims to discover the common perspective of East Asian society for death by examining different viewpoints and attitudes on life and death in the Confucian tradition and the taoist tradition.
In the case of Confucius, they could find out his tendency to focus on his mourning death. This is because he shows an attitude that he suspend even his fundamental attitude toward life in front of the death of his beloved disciple. Furthermore, Confucius didn't eat up close to the injured person, did not sing on mourning days. And when he saw the person in mourning, even though he was younger, he would surely get up and be polite. Confucius was extremely considerate of those in grief.
It is the memory of the dead that is valued to Lao tzu. Lao-tzu emphasized immortality. This does not mean to live long physically, but not to die even if we die. And not to die means not to be forgotten. In the end, Lao-tzu understood it as a desirable community culture to make the life of the dead continue to the present world by emphasizing the memory of the living for the dead.
Chang tzu tries to heal the sadness of the living by accepting the death more positively. He points out the heavy fact that life is running toward death and looks straight at the fact that there is no way out of death. And he insists that, nevertheless, death is not something to be saddened with because it is like going back to where it came, and as much as you love life, you should love death as well.
In the Confucian tradition, the process of mourning the dead was thought to reveal the true form of human beings living in a relationship in grief. In addition, Lao tzu dreams of a community in which death and life are naturally connected through memories of the dead, and Chang tzu shows the intention to heal the sadness of the living beyond the fear of death by positively accepting death. Their viewpoints are different, but they have something in common in that they tried to connect death and lif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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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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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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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 | 0.53 | 1.43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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