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일본군 ‘위안부’ 재현과 진정성의 곤경 - 소녀와 할머니 표상을 중심으로 - = Problem of Representation and Authenticity for ‘Comfort Women’ of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 Focused on the Girl and Grandmother Image -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1-163(33쪽)
KCI 피인용횟수
2
DOI식별코드
제공처
2010년대 ‘평화의 소녀상’으로 대표되는 일본군 ‘위안부’ 표상은 2015년의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박유하 사태’를 경유하여 정치적 힘을 갖는 것으로 거듭났다. 과거 대중서사물이 일본군 ‘위안부’를 성인 여성의 성애화된 신체로 재현한 것과 달리, 최근 영화들은 소녀나 할머니로 등장하여 여성 연대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서사화된다. 영화 <귀향>(2016), <눈길>(2017)은 여성들이 서로의 이름과 생명을 이어받는 것으로 형상화한다. <아이캔스피크>(2017)와 <허스토리>(2018)는 공론장에서 증언하는 투사로서의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형상화하며, 일본군 ‘위안부’ 재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러한 서사의 다양화 경향에서 중요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재현이 갖는 ‘진정성’의 정치이다. 일본군 ‘위안부’를 다룬 영화는 ‘실화’에 근거했다는 수식어를 빼놓지 않는다. 김숨의 소설 『한 명』과 『흐르는 편지』 등은 증언집과 연구서 등을 각주로 달아서 이 이야기가 ‘진짜’임을 설득한다. 대중서사물은 실화와 증언이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이러한 폭력이 ‘진짜’ 있었던 일이며, 우리는 이를 기억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 ‘진짜’와 ‘실화’의 수사에서 오히려 가려지는 것은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그 재현을 둘러싼 고민들이다. 재현과 사실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리얼리즘의 전제였다. 그러나 이 명제가 일본군 ‘위안부’ 서사에서는 다시 부활하는 것은 사실상 ‘위안부’ 표상에 대한 고민을 중지하는 문제와 연결된다. 일본군 ‘위안부’를 다루는 대중서사는 윤리적 책임과 할머니에 대한 연대에 기반하고 있다고 여겨지기에 ‘실화’이거나 ‘증언’이면 충분히 그 텍스트의 정치적 효과를 발휘한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일본군 ‘위안부’를 둘러싼 한국문학/문화의 재현은 아직도 그 몸피가 너무나 작다.
더보기Since 2011, the ‘Statue of Peace’ (Pyeonghwa ui sonyeosang) has represented the ‘comfort women’, victims of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It gained symbolic power especially after the trial of Park Yuha and the controversial agreement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over the issue in 2015. In the past, ‘comfort women’ in mass culture reproduced adult female eroticism of the body. But recent films have depicted the women as girls and grandmothers, emphasizing female solidarity and agency. The films < Return > (2016) and < Snows > highlight the friendship between the women as they become grandmothers who share their names and lives. < I can speak >(2017) and < Herstory >(2018) opened a new chapter in representations of ‘comfort women’ by depicting them as fighters, speaking up in court. Important in the various narratives is the politics of ‘authenticity’ in representations of ‘comfort women’. The narratives remind us that the violence was 'real' based on true stories and testimonies with responsibility on our part to remember them.
But the emphasis on ‘truth’ and ‘authenticity’ creates an aesthetic problem in the definition of realism and raises ethical questions about representation. Realism presumes that it is impossible to differentiate between representation and the real. That this problem reemerges in narratives about ‘comfort women’ is connected to the lack of reflection about representations of ‘comfort women’. It is thought that the political effect of ‘comfort women’ narratives based on true stories and testimonies are sufficient in fulfilling any ethical responsibility and solidarity toward the women. However, the representation of ‘comfort women’ in Korean literature and culture is still too thi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 | 0.5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524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