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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선)반도에서 내셔널시네마의 정전(正傳)을 기억하는 방법: 나/라운규<아리랑>에 대한 남북한 해석의 분단 = A Way to Remember the Canon of National Cinema in Korean Peninsula: The Interpretational Division of ‘Na/Ra Un-gyu<Arirang>’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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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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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남북이 내셔널시네마의 기원으로 호명하는 나/라운규<아리랑>의 의미 변천을 추적한다. 나/라운규<아리랑>은 남북 영화사의 시작점이자 동시에 분단의 세월만큼 해석의 차이가 분명한 텍스트이기도 하다. 나/라운규<아리랑>은 일제 말기에 개봉되어 영화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조선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이유에서도 ‘조선영화’의 시초로 신화화되었다. 분단 이후 남북은 서로의 정치사회적 배경과 냉전 하 상호 경쟁이라는 구도 속에서 나/라운규<아리랑>을 서로 다른 의미로 소환하여 재해석한다. 예컨대 남한에서 나운규<아리랑>은 서구 영화의 대항으로서 내셔널시네마의 텍스트적 특성을 드러내는 리얼리즘의 정전이 되었다면, 북한에서 라운규<아리랑>은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기원이자 계급의식을 담은 민족적 영화의 전형으로 해석된다. 나/라운규<아리랑>이 남북 각각의 내셔널시네마의 성격을 규정짓는 장르적 범례로 의미화되면서, 영화 텍스트에 대한 상반된 해석뿐만 아니라 영화인 나/라운규도 상이한 성격으로 기억된다. 동일한 영화인과 텍스트를 두고 남북이 구별적인 의미를 구성하였다는 것은 분단으로 인해 굴절될 수밖에 없었던 내셔널시네마 구축 과정의 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더보기This research aims to trace the changes of meaning in Na/Ra Un-gyu’s <Arirang>, being interpreted as the origin of national cinema in Korean peninsula. Na/Ra Un-gyu’s <Arirang> is the starting point of North/South Korean film history and at the same time the text explicitly indicates the division of meanings and interpretation throughout the history of the two Koreas. Na/Ra’s <Arirang> has become the symbol of Joseon cinema because of its overwhelming popularity as well as nationalistic narrative during the colonial times. However, North and South Korea started to interpret it differently in accordance with the competition of the two drawing from different socio-political context. For example, Na’s <Arirang> has gone through canonization process to against the Other, Hollywood and become the origin of Korean realism in South Korea. On the other hand, Ra’s <Arirang> has interpreted an important text for socialist realism that includes vivid class consciousness within nationalist form in North Korean film. Na/Ra’s <Arirang> has indeed become a sign that defines the key features of national cinema in both countries. It clearly indicates that the division creates the competition of the two Koreas in the process of making ‘national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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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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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Journal of Cultural Sociology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27 | 1.27 | 1.2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34 | 1.5 | 1.70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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