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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老莊)과 하이데거로 읽는 이상의 수필 「권태」 = Yi Sang’s Essay “Gwontae” read as a Laozi-Zhuangzi(老莊) and Heide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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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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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1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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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esis examines the aspects of 'boredom' and 'absolute boredom' in Yi Sang's essay 'Gwontae' from the perspectives of old man and Heidegger.
In this process, the meaning of “finding a point of symmetry” and “a person close to zero” in the novel “December 12”, which can be said to be the source of Yi Sang’s literature, was newly reviewed. Rather than interpreting ‘a person close to zero’ in a negative sense, I saw it as a positive will to grasp the ‘truth’ hidden in everyday life. From this point of view, the essence of Yi Sang's literature should be found in grasping the desire for 'human beings to become a zero point' as the negation of negation. ‘Boredom’ appearing in Yi Sang’s literature, especially ‘absolute boredom’, can be identified in this regard.
Absolute boredom is an attitude that accepts reality as it is impermanent, and it was judged that the firstborn liberation and connection were possible.
This absolute boredom is reached only when you “get rid of even the nerves that perceive boredom and be completely liberated”. This is the same as the state of mind, in which one thinks nothing and does not move one's mind to things. This openness is the condition for the transition to a pleasant life. It is an aimless act with a 'leisurely playing mind', and it was seen as the main driving force of creation.
In addition, ‘absolute boredom’ was identified as being related to ‘deep boredom’ emphasized by Heidegger, because Heidegger views ‘deep boredom’ as a positive thing to be actively accepted rather than something to be avoided. What Yi Sang ultimately wants to reach through absolute boredom is not simply to kill time or to pursue frivolous novelty, but to live a truly meaningful life, that is, an essential life that accepts true boredom and stays within it. It was seen as the pursuit of true freedom and happiness.
이 논문은 李箱의 수필 「권태」에 나타나는 ‘권태’의 양상과 ‘절대권태’를 노장(老莊)과 하이데거의 관점에서 그 함의를 검토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상문학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소설 「12월 12일」의 “대칭점 구하기”와 “영점에가까운 인간”의 의미를 새롭게 검토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영점에 가까운 인간’을 부정적 의미로 해석하기보다는 일상에 가려진 ‘진실’을 파악하려는 긍정적인 의지로 보았다. 이런 관점에서, 이상 문학의 본질은 부정의 부정으로서‘영점으로 화하는 인간’에 대한 욕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았으며, 이상문학에 나타나는 ‘권태’, 특히 ‘절대 권태’는 이와 관련하여 파악할 수 있다.
절대권태는 현실을 무상(無常)한 그 자체로 받아들이는 태도로, 장자적 해탈과 접맥이 가능하다. 이 절대권태는 “권태를 인식하는 신경마저 버리고 완전히 허탈해 버려야” 도달하는 상태이다. 이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물에 마음을 움직이지 아니하는 정신 상태, 즉 허심(虛心)의 상태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이 허심은 즐거운 삶으로의 전회를 위한 조건이다. 그것은 ‘한가로이 노니는 마음’, 즉 유심(遊心)으로 이어지며, 이 유심(遊心)은 무목적적 행위로 창작의 주요 동력이 된다고 보았다.
또한 ‘절대 권태’는 하이데거가 강조하는 ‘깊은 권태’와 관련된다고 파악하였는데, 하이데거는 ‘깊은 권태’를 피해야 할 무엇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는 긍정적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상이 절대권태를 통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 죽이기나 경박한 새로움의 추구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 있는 삶, 그러니까 진정한 권태를 받아들여 그 안에 머무르는 본질적인 삶이다. 이상의 「권태」는 표면적으로는 죽음과 절망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절대권태를 통해 현존재 자신에 대한 하나의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이며, 그것의 종착점은 다름 아닌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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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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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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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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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1 | 0.31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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