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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적 자연관이 지닌 의미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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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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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말까지 아리스토텔레스는 서구사상의 선구자로 간주되었으나, 17세에 접어들며 그가 주장했던 많은 이론들이 거부되고 그의 위상도 추락되었다. 모든 자연물이 나름대로의 목적을 갖는다는 그의 목적론도 거부되었으나, 볼로틴과 우드필드는 그런 거부가 실증적이고 결정적인 어떤 증거에 의존했던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이론이 부적절한 반면에 새로운 이론인 기계론이 적절하다는 교조적인 믿음에 의존했던 것이며, 결과적으로 그간의 반론들이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점에 동의한다. 이 글에서 우리는 자연물들 가운데 특히 무생물의 목적론에 초점을 맞춰,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이 현대에도 수용될 수 있는가를 검토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2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이 정확히 어떤 내용과 문제점을 포함하는가를 자세히 검토하고, 3장에서 목적론을 현대적으로 유효한 이론으로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던 콜링우드와 우드필드의 견해를 살핀다. 그리고 4장에서 우리는 그들의 이론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을 대신하거나 보완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따라서 후자를 유효한 이론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더보기Aristotle was regarded as the pioneer of the Western thought until the sixteenth century, but the development of modern science required some of his theories to be criticised and refuted. Among them is his teleology that all natural beings have their own purpose in actions. However, such scholars as Bolotin (1998) and Woodfield (1976) agree that such refutations were not based on any practical and decisive evidence, but rather derived from a dogmatic belief that the new theory of mechanism would be a better theory. That is, their denials of the theory were unsuccessful. In this paper, I shall focus on the teleology of inanimate beings and try to answer whether his teleology can be still accepted in modern times. For this, I shall first examine the significances and problems that the theory entails (Ch. 2) and the efforts made by Collingwood and Woodfield who tried to make teleology available today (Ch. 3). And then I shall argue that their attempts are unsuccessful and that the initial question of whether the natural motion of inanimate beings that have their principle of motion and rest in themselves still remains (Ch.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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