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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오천축국전 의 행간에서 읽는 혜초의 기행문학과 철학 ―하이데거의 현사실성의 해석학과 존재사유를 중심으로 = Hyecho’s Traveling Literature and Philosophy in the Interline of Wangocheonchukgukjeon: in connection with Heidegger’s “Hermeneutik der Faktizität” and Thinking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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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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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cho’s life and his Wangocheonchukgukjeon (‘An account of travel to the five Indian kingdoms’) stir up nearly shocking interest. To begin with, it is marvelous that Hyecho set out on a journey of learning as a child in 719 CE and that he started out for ‘Cheonchukguk (India)’ and walked on two legs for nearly four years, completing an audacious pilgrimage through a number of (forty) countries not only in India but also in the region bordering Western China and Central Asia. A factic travel that braves the world is deeply connected to the philosophy of the anti-metaphysical experience by human Dasein as shown in Heidegger’s early thinking. Through his traveling, thinking, praying, worrying, and realizing, Hyecho must have obtained the experience of existence. But most of the research on Hyecho and Wangocheonchukgukjeon focuses on his biography, travelogues, the route of his travel, and the contemporary geographical information among others and remains quite meager in terms of investigation into his philosophy. Accordingly, this study revisits Hyecho’s journey in search of the truth and travelogues by enlarging on the Heideggerian thought about Being. Specifically, the study relates Hyecho’s experience of travels grounded in facticity,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the direct experience, and his experience in traveling to the four holy places and Buddhist stupas, to Heidegger’s interpretation of the Greek temple. However, Hyecho’s travel was carried out in search of the truth, toward his enlightenment instead of various Beings. In this light, Hyecho is believed to have experienced the ekstatic (ekstatisch) thinking that involved the transcending of the world of Beings and standing in the middle of Being. Of course, Wangocheonchukgukjeon is not a philosophical text based on logical arguments. But there is a literary and philosophical area to read and interpret, and it can be recognized that such interpretation is not a guess beyond rationality, as if Kant can build universal validity by “sensus communis” in the Criticism of Judgment.
더보기혜초의 행적과 그의 왕오천축국전은 그야말로 하나의 충격에 가까울 정도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우선 그가 서기 719년 어린 소년의 나이로 당나라로 배움의 길을 떠난 것과 또 곧 이어 천축국(인도)으로 떠나 거의 4년에 걸쳐 두 발로 걸어 천축국뿐만 아니라 서역과 중앙아시아의 수많은 나라들(40개국)을 꿰뚫는 순례여행을 감행한 것이 경탄스럽다. 세상과 맞부딪치는 현사실적인 여행은 인간 현존재의 실존적인 경험과 깊이 관련된다. 여행하고 사유하며, 기도하고 염려하며 깨달음을 향한 행보에서 그는 크고 작은 깨달음과 일상세계를 초월하는 존재경험을 체득했을 것이다. 그런데 혜초와 그의 왕오천축국전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그에 대한 전기나 기행문 및 기행의 행로, 당대의 지리적 상황 등에 집중되어 있고, 문학적・철학적 탐구에는 빈약한 상태이다. 필자는 이 소고(小考)에서 혜초의 구법여행과 기행문을 하이데거의 현사실성의 해석학과 존재사유에 입각하여 재조명해보았다. 또한 혜초의 4대 성지여행과 불탑들에 대한 여행경험을 하이데거의 그리스 신전 해석과 관련지어보았다. 혜초의 여행목적은 이런저런 존재자를 목격하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을 향한 구법(求法)여행이기에, 그의 행보는 존재자의 세계에 구속되지 않는 여행이었다. 왕오천축국전은 물론 논증을 바탕으로한 철학적 텍스트는 아니다. 그러나 문학적⋅철학적으로 읽고 해석할 수 있는 영역이 있으며, 그러한 해석이 ―마치 칸트가 판단력 비판에서 공통감(sensus communis)에 의해 보편타당성을 구축할 수 있는 것처럼― 결코 합리성을 벗어난 추측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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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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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23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철학탐구 -> 철학탐구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Investigation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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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1 | 0.41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37 | 0.93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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