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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로와 몸담론 = Diderot and the body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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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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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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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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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28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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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지성사를 관통해 온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은 오랫동안 몸을 타자-대상의 자리에 놓았다. 근대적 자아의 발견 이후 절제와 억압의 대상으로, 혹은 참된 인식의 장애물로 여겨져 오던 몸은, 인간의 욕망과 본능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 탈근대 철학의 흐름과 더불어 다양한 담론의 대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학문의 대상으로서의 몸은 그 역사가 깊다. 18세기 경험론과 유물론의 사유는 그때까지 무시되어오던 몸을 수면으로 끌어올린다. 본 연구는 무신론적·생물학적 유물론의 사유를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 보인 디드로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문학텍스트 안에 부여된 몸의 의미, 몸을 글쓰기의 영역에 포함시키려는 노력, 몸과 세계, 몸과 몸 사이의 감응과 교섭의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디드로는 영혼의 물질성을 천명함으로써 정신과 육체의 이분법적 대립을 극복하고 감각과 사고의 주체이자 욕망의 주체로서의 몸, 사회적 의미를 발산하며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몸을 보여준다. 여성의 몸과 관련해 디드로는 여성과 남성을 동등한 보편적 실체로 규정하고 남성의 생물학적 우월성을 무너뜨린다. 여성의 성적 현실을 억압하는 사회제도를 고발하며,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육체의 욕망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육체의 권리를 선언한다. 몸에 관한 사유를 철학적으로 체계화하기보다 다양한 문학적 표현들로 채워내는 디드로의 텍스트는 소리, 외침, 몸짓을 의미의 영역으로 통합하며, 팬터마임을 통해 몸의 언어를 시각적으로, 또 총체적으로 전달한다. 디드로의 텍스트는 사유, 감각, 욕망, 교섭과 감응의 역동적 복합체로서의 몸이 갖는 생산적인 힘을 보여주며 ‘몸의 복권’이 18세기에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In the western intellectual history, the dichotomy of mind and the body has situated for a long time the body in the place of the other-object. Since the discovery of the modern self, the body has been regarded as an object of the temperance and the oppression, or as an obstacle to the true perception. But the postmodern philosophy, which pays attention to the problems of the human desire and instinct, treats the body as an object of the various discourse. The body as an object of study has a long history. The thoughts of the empiricism and the materialism in the 18th century lift the body, neglected until then, to the surface. Diderot develops the biological and atheistic materialism in the various texts. This study examines the meaning of the body and the efforts to integrate the body into writing as well as the relationships body-body, body-world through his texts.
By proclaiming the materiality of the soul, Diderot overcomes the dichotomous confrontation mind-body. He reveals the body as the subject of sensations, thoughts, desires, and the active body radiating the social meaning. Diderot defines the woman and the man as equal universal entities and destroys the biological superiority of the man. He accuses the social system that oppresses woman’s sexual reality, and declares the rights of the body by showing that the woman, like the man, has the physical desires. Diderot fills the text with the various literary expressions rather than philosophically systematizing the thoughts about the body. Diderot’s text integrates the sounds, the shouts, and the gestures into the domain of the meaning, and conveys the body language visually and generally through the pantomimes. By revealing the productive power of the body as a dynamic complex of thought, sense, desire, negotiation and reaction, Diderot’s text shows that the ‘rehabilitation of the body’ began already in th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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