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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前半 武州 西南海地域의 海上勢力 = Maritime Powerful Gentry of the Southwest Coast in Muju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nin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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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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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3(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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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에서 해상세력이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8세기 중반 무렵이었다. 8세기 중ㆍ후반에 활동을 개시하여 9세기에 그 존재감을 부각시키던 海賊과 海商이 그들이었다. 당시 황해와 남해를 누비던 저들 중에는 신라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신라의 해상세력은 주로 武州 서남해 일원을 근거로 활동하였다. 무주 서남해의 해상세력은 장보고의 해상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구체적으로 그 존재를 드러낼 계기를 마련하였다. 대략 840년대쯤이면 해상활동에 진입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於呂系라든지 富?이나 連位와 같은 이들이 그러한 인물이었다.
장보고는 신라 중앙귀족과 무주 내륙 토호의 합작에 의해 제거되었다. 청해진도 또한 저들에 의해 장악되었고 뒤이어 폐쇄되었다. 무주 서남해지역의 해상세력 중에는 그에 저항하다 진압을 당하거나 혹은 타국으로 망명하는 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현지에 남아 해상활동에 종사하며 독자적인 성장을 모색하였다. 이들은 신라 중앙이나 무주 내륙의 세력에게 반감을 품고 있었다. 그리하여 무주 서남해지역의 해상세력은 뒷날 후삼국시기에 光州의 甄萱을 등진 채 松嶽의 王建을 맞아들였다. 내륙인 光州를 발판으로 후백제를 세운 견훤에 대한 반발에서였다.
무주 서남해지역은 이른 시기에 떠오른 해상세력의 근거지였다. 장보고와 청해진의 놀라운 성장에 힘입은 결과였다. 邊境人인 무주 서남해지역의 해상세력은, 장보고의 선구적인 해상활동을 왕건에게로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무주 서남해지역은 당시 동아시아 문물교류의 주요 거점이었다. 전통적인 황해 중부항로는 물론 특히 황해 남부항로를 개척하여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 덕분이었다. 청해진에 의해 활성화된 이 항로를 통한 남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는, 정치ㆍ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禪宗의 수용과 같은 사상ㆍ문화적인 측면에서도 한국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었다.
장보고는 진골로의 신분 상승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였다. 장보고의 실패는 무주 서남해지역의 해상세력과 같은 豪族을 각성시켰다. 9세기 후반에 들어 호족들은 아예 신라를 등진 채 새로운 사회를 구상하는 쪽으로 전환하였다. 말하자면 장보고를 비롯한 9세기 전반 무주 서남해지역의 해상세력은, 신라의 골품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사회를 지향하도록 후삼국의 도래를 이끈 선구적 역할을 수행한 셈이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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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2-0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9-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for the Studies of Korean History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28 | 1.28 | 1.1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7 | 0.89 | 2.254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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