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아베의 가족」에 나타난 폭력성과 인간관계의 회복 = The Violence and Recovery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in For Whom the Bell Tolls and "Ahbe`s Family"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와 전상국의 아베의 가족을 중심으로, 전쟁의 상처 그리고 사랑을 통한회복의 과정을 탐색하는 것이다. 비록 헤밍웨이와 전상국의 작품들은 다른 배경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그 작품들의 공통된 상황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스페인 내전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아베의 가족 은 한국전쟁을 토대로 하고 있다. 특히, 현실에서 등장인물들이 경험하는 전쟁체험은 그 작품들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두 작품들의 주요 주제는 폭력, 상처, 사랑 그리고 회복이다. 따라서 전쟁으로부터 얻은 개인의 상처의 문제들과 개인과 사회 공동체 사이의 회복은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헤밍웨이와 전상국은희망 없는 현실에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과 그들의 영적 성숙을 만들어냄으로써 인간성 회복과 사랑을 통한 사회공동체와의 화해를 제안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헤밍웨이와 전상국은 `사람들이 서로를 미워하는 이유` 와 `그들이 피를 흘리며 전쟁을 치루는 목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쟁을 통해서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삶은 단순히 개인에게만 비극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비극인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the process of the wound from war and the reconciliation through love in Ernest Hemingway`s For Whom the Bell Tolls and Jeon, Sang-kuk`s "Ahbe`s Family." Although Hemingway`s and Jeon`s works have a different background, war is their common situation. For Whom the Bell Tolls is based on the Spanish Civil War, and "Ahbe`s Family" is based on the Korean War. Particularly, the experience of their war in reality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ir works. The main themes in their works are violence, wound, love and reconciliation. Therefore, the problems of individual`s wound from war and the reconciliation between individual and social community are dealt with in For Whom the Bell Tolls and "Ahbe`s Family." Hemingway and Jeon suggest the reconciliation with social community through the restoration of humanity and the spirit of love by creating characters living in a hopeless reality, and their spiritual maturity. In conclusion Hemingway and Jeon try to focus on describing "why people hates each other," and "what they battle in blood for." The painful life suffering from war is not the tragedy of individual but also the tragedy of every human.

참고문헌 (Reference)

• 1 미쇼, 이브, "한국현대문학사" 민음사 1996
• 2 미쇼, 이브., "폭력과 정치" 인간사랑 1990
• 3 프롬, 에리히, "파괴란 무엇인가" 기린원 1989
• 4 장석주, "전상국, 지배와 종속의 메커니즘" 시공사 2007
• 5 이복기, "이시구로의 "희미한 언덕의 풍경": 여성과 어머니 사이에서" 대한영어영문학회 41 (41): 109-129, 2015
• 6 신재성, "우상의 눈물" 동아출판사 1995
• 7 전상국, "악령과의 교접" 한국문학 1985
• 8 전상국, "아베의 가족" 도서출판 아시아 2014
• 9 권영민, "소설과 운명의 언어" 현대소설사 1992
• 10 김병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신영출판사 1987
• 11 로렌츠, 콘래드, "공격성에 관하여" 이대출판부 1986
• 12 이평전, "‘이데올로기’와 ‘폭력’의 관계성 연구 - 1970년대 황석영, 이문열의 소설을 중심으로 -" 인문과학연구소 40 (40): 5-29, 2012
• 13 Baker, Carlos, "Hemingway: The Writer as Artist" Princeton University Press 1972
• 14 Sinclair, Gail. D., "Hemingway and Women: Female Critics and the Female Voice" U of Alabama 93-108, 2002
• 15 Hemingway, Ernest, "For Whom the Bell Tolls" Scribner 1968
• 16 Wilson, Edmund, "Ernest Hemingway: The Man and His Work" Cooper Square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