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60년대, 연극을 통한 동시대성의 욕망─셰익스피어 탄생 400주년 기념 축전을 중심으로 = In the 1960s, the desire of contemporaneity through theater ─Focusing on the 400th Anniversary of Shakespeare's Birth Festival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67(55쪽)
제공처
In 1964, Korean theater artists held the 400th Anniversary of Shakespeare's Birth Festival. The most important event of the celebration was the performance of Shakespeare's plays. Seven theater companies performed eight consecutive performances for a month. This "memorial performance" is a great success, recording a total of 37,000 spectators. The result of attracting about 9,000 people in a single work and about 700 people in a single performance was enough to give expectations that Korean theater, which had been in a slump, could be rejuvenated. However, this success due to several factors was also limited. First, in the 1960s, Korean theater artists were aiming for modern theater as a new aesthetic and wanted to acquire global contemporaryity through this. Although Shakespeare's play is not modern, performing it was a great opportunity to take pride in participating in contemporary world theater issues as a member of the world theater field. However, the establishment of modern aesthetics in the actual performance was not substantially pursued. Second, the media cooperated with the successful hosting of the festival and used it as an opportunity for the cultural advancement of Korean society, where industrialization had just begun. The media's extensive publicity contributed greatly to attracting audiences, but it was only a simple propagation of liberal arts ideology, and lacked interest in establishing practical cultural modernity.Third, many audiences were able to gather together in the boom of the festival. However, this is the result of the maximum gathering of theater audiences at the time, and it can be said that it was not very successful in developing a new audience. Moreover, the temporary gathering of the audience was far from the appearance of the liberal arts public who would appreciate plays as high-end art. As such, the 1964 Shakespeare Memorial Festival was the scene of a contradiction in which the desires of the theater field and the immediate problems in the 1960s were intersecting and refracting from each other.
더보기1964년 한국 연극계는 ‘셰익스피어 탄생 4백 주년 기념 축전’을 개최한다. 축전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셰익스피어극 공연으로서, 7개 단체가 한 달 동안 8개의 공연을 연속 상연했다. 이 ‘기념 공연’은 총 입장 관객 3만 7천여 명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다. 단일 작품에 9000여명, 단일 회차에 700여명의 관객이 모여든 결과는 침체에 빠져 있던 한국 연극계가 ‘중흥’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몇 가지 요인에 기인한 이러한 성공은 또한 여전한 한계를 지닌 것이었다. 첫째, 1960년대를 맞아 한국 연극계는 ‘현대극’이라는 새로운 미학적 실천을 지향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세계적 동시대성을 획득하고자 했다. 셰익스피어극이 비록 ‘현대극’은 아니지만 그것을 공연하는 것은 세계 연극계의 일원으로서 동시대 세계 연극계의 이슈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실제 공연에서 ‘현대적 미학’의 수립이 내실 있게 추구되지는 못했다. 둘째, 언론은 축전의 성공적 개최에 협조하면서 이를 막 산업화가 시작된 한국 사회의 문화적 선진화의 계기로 삼았다. 단순한 교양 이데올로기 전파에 그친 언론의 홍보는, 관객 동원에는 크게 기여했지만 실제적인 문화적 현대성 수립에의 관심은 결여한 것이었다. 셋째, 축제의 붐을 타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시 연극 관객이 최대한 결집한 결과로서 새로운 관객 개발의 성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관객의 일시적 결집은 고급 예술로서의 연극을 감상할 교양 대중의 출현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1964년 셰익스피어 기념 축전은 1960년대 연극의 욕망과 당면 문제가 서로 교차하고 굴절했던 모순의 현장이었다.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