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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백이론(伯夷論)>을 통한 논증 교육의 모색 = A Study of Argumentation Education through <Boyiron> of Park J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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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고전문학과 교육(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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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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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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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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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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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proposes that classic writing methods can be significantly applied to argumentation education and aims to search for direction for argumentation education through <Boyiron> of Park Jiwon. Current argumentation education teaches argumentation elements such as assertion, cause, and grounds along with methods of how to write using those elements. While this follows the paradigm of informal logic, it has a tendency to reinforce objectivity and science. However, such methods have limitations in being fully persuasive of the value that argumentation actions have as human activities. Moreover, due to content dependency, they do not fully provide alternatives regarding “value argumentation” which prompts sharp opposition in argumentation situations.
To resolve this, this study proposes argumentation education through classical prose. In particular, it selected <Boyiron> of Park Jiwon as the focus material. This piece is a result of the “Boyi Theory” that was actively discussed at the time. The “Boyi Theory” deals with value assessment discussion topics regarding the important and sensitive matter of the overthrow of the dynasty. When considerations are made that the ultimate goal of today’s argumentation education is to unravel the value assessment of socially controversial matters using essays, <Boyiron> serves as an important piece of material that shows how to add personal opinions and logic to social problems.
<Boyiron> of Park Jiwon emphasizes that the topic of discussion of the Boyi Theory of “how should the actions of Boyi be assessed?” has a “dilemma” type character. Instead of an assessment that is based on black and white reasoning, it makes a new assessment that the actions of “King Mu” and “Boyi” have the same value. From the assertion stages, it rejects common ideas and presents new perspectives. Further, it applies the same logic to the historical event of the “subjugation of King Mu” and to characters who each acted differently, illustrating that there are several ways to satisfy the demands of the times. In this way, the argumentation methods of Park Jiwon, which overcome dilemmas and show one’s macroscopic views of history by expanding discussion topics, show new argumentation possibilities to learners who are used to persuading participants of limited discussion topics. Through this, learners move away from the mechanical applications of argumentation schemes and utilize social resources using methods that assert one’s values and approach argumentation in a way that merges self-expression and persuasion.
이 연구는 ‘논증 교육’에 고전 글쓰기의 방식이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연암 박지원의 <백이론>을 통한 논증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의 논증 교육은 주장, 이유, 근거 등의 논증 요소를 익히고 그러한 요소를 갖추어 글을 쓰게 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는 비형식논리학의 패러다임을 따르되 객관성과 과학성을 보강하려는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인간 활동으로서 논증 행위가 지니는 가치를 충분히 설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내용 의존성으로 인해 논증 상황에서 첨예한 대립을 촉발하는 ‘가치 논증’에 대해서 충분한 대안을 마련해주지 못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이 연구에서는 고전 산문을 통한 논증 교육을 제안한다. 그 중에서도 연암 박지원의 <백이론>을 중심 제재로 선정하였다. 이 작품은 당시에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백이 담론’에 참여한 하나의 성과이며, ‘백이 담론’은 왕조의 전복이라는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한 가치 평가적 논제를 다루고 있다. 오늘날의 논증 교육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한 가치 평가를 ‘논술’로 풀어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백이론>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개인의 견해에 논리를 부여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박지원의 <백이론>은 주장보다는 통념을 충분히 언급하는 방식으로 상반되는 입장에서의 질문이 충분히 제기될 수 있도록 대화적인 접근을 취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백이’는 물론 ‘무왕’과 ‘탕왕’, ‘태공’과 ‘기자’, ‘미자’, ‘비간’의 행동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각기 다른 사실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도리’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박지원은 ‘백이와 무왕과 탕은 같은 생각이었다’, ‘기자, 미자, 비간, 백이, 태공은 상호보완적으로 인(仁)을 이루었다’와 같이 사실 논제를 둘러싼 주장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거론된 인물들의 행동을 규범화하는 기획이 자리하고 있어 가치 논증으로서 인식이 된다. 이러한 박지원의 논증 방식은 독자를 고려한 논증의 구체적인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 딜레마적 사안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방법을 통찰케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있다. 학습자들은 이를 통해 논증 도식의 기계적 적용에서 벗어나 자기표현과 설득을 아우르는 논증에 접근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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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33 | 1.33 | 1.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5 | 0.94 | 2.362 |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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