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樂壽亭 鍾과 圓淸寺 鍾의 造成과 流轉 = The Creation and Migration of the Naksujeong Bell and Enseiji Bell
저자
진정환 (국립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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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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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5-282(28쪽)
제공처
이 논문은 낙수정 종이 후백제 시기에 조성되었다는 기존 논문에서 제시한 논거를 보완하고, 간략하게 다뤘던 낙수정 종과 엔세이지 두 종의 제작이 갖는 함의가 무엇이고, 원위치와 그곳의 성격을 추가적으로 검토한 것이다. 또한, 이 두 종이 언제, 그리고 어떤 이유로 원위치를 떠나게 되었는지 추적하였다.
그 결과, 10세기 초 후백제 왕도인 전주에서 신라 왕실 발원 종의 전통을 잇는 낙수정 종과 엔세이지 종은, 견훤의 정체성이 ‘통일의 완성자’이면서 ‘신라의 대체자’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물이었다.
이 두 종은 모두 원위치인 전주를 떠나는 비운을 맞았다. 두 종 중 먼저 전주에서 반출된 것은 엔세이지 종이었다.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의 전주회의에 참석했던 모리 다카마사가 이 종을 약탈하였다. 이후, 모리 다카마사는 1600년 내전 당시 후쿠오카의 다이묘 쿠로타 요시타가에게 종을 빼앗겼다. 최종적으로 쿠로타家의 가신 쿠리야마 토시야스가 창건한 엔세이지에 봉안되었다.
낙수정 종은 좀 더 오랜 시간 동안 전주에 머물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전주의 토호이자 친일인사였던 박영근이 사이토 총독에게 이 종을 바쳤고, 사이토는 다시 후쿠오카의 스이조우인에 기증하였다. 이로써, 330여 년의 시차는 있지만, 일본 후쿠오카에서 운명처럼 두 종은 재회하게 되었다. 일본에 있던 두 종 중, 낙수정 종만 우여곡절 끝에 1999년 전주로 되돌아왔다.
This paper seeks to expand upon previous research suggesting that the Naksujeong Bell was created during the Later Baekje period. Additionally, it explores the historical and cultural significance of both the Naksujeong and Enseiji Bells, their original locations, and the contexts surrounding their creation. It further investigates the circumstances and motivations behind their eventual removal from their original sites.
The study reveals that the Naksujeong and Enseiji Bells, crafted in the early 10th century in Jeonju — the capital of Later Baekje — symbolize Gyeon Hwon's evolving identity, transitioning from the ‘Completer of Unification’ to the ‘Successor of Silla.’ Both bells ultimately experienced the fate of displacement from Jeonju. The Enseiji Bell was the first to be remov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7 (Cyclical Year Jeongyu). Mori Takamasa, who participated in a military council in Jeonju, plundered the bell. However, in 1600, during a civil war, the bell was seized by Kuroda Yoshitaka, the daimyo of Fukuoka, and eventually installed at Enseiji Temple, established by Kuroda's retainer, Kuriyama Toshiyasu.
In contrast, the Naksujeong Bell remained in Jeonju for a longer perio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Park Yeong-geun, a pro-Japanese collaborator and influential local figure, presented the bell to Governor-General Saito. Saito later donated it to Suijō-in Temple in Fukuoka. Despite a time gap of over 330 years, the two bells were serendipitously reunited in Fukuoka, Japan. Among the two bells, only the Naksujeong Bell returned to Jeonju in 1999 after a long and eventful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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