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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민중사’의 모색과 구술사 방법론의 활용 = ‘New Minjung History’ and the Oral History as its Method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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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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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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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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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435(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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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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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민중사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2000년대 이래 변화된 현실에 조응하여 실천적 역사학을 재정립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로써 ‘새로운 민중사’의 문제의식과 가능성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중사학의 의의와 한계를 성찰하고, ‘새로운 민중사’를 모색하는 논의를 정리하고, ‘새로운 민중사’의 유력한 방법론의 하나로써 구술사의 가능성과 의의를 검토하였다.
1980년대에 ‘민중사학’은 민중을 역사의 주체이자 변혁의 주체로 인식하고 해방을 향한 민중의 역정을 형상화함으로써 진보적ㆍ실천적 역사학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민중사학은 1990년대를 경과하면서 변화하는 현실에 탄력적으로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급속하게 퇴조했다. 돌이켜 보건대, 민중사학은 그 인식론적 기반이던 ‘과학적ㆍ변혁적 민중론’ 또는 ‘변혁주체 민중론’의 규범성과 도식성, 그리고 목적론적 역사관의 한계로 인해 민중의 실제적인 삶을 정면으로 응시하지 못하고, 변혁을 지향하는 지식인이 염원하는 민중상을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역사학의 실천성과 ‘아래로부터 역사’라는 민중사학의 지향을 계승하면서도 변화된 조건과 인식론을 반영하여 근대비판의 관점에서 민중사를 재구성하려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와 같은 ‘새로운 민중사’는 민족ㆍ국가 단위의 발전과 변혁의 주체로서 민중을 규범화하던 과거의 민중사학과 달리, ① 민중의 일상성과 생활정치에 대한 주목, ② 민중의 다성성과 중층성의 인식, ③ 자율과 종속의 복잡한 맞물림에 대한 고려, ④ 국민국가 단위의 발전론으로 수렴되는 근대주의 패러다임의 극복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구술사는 단지 문헌자료의 공백을 메워주는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그동안 침묵되었던 민중의 기억을 불러냄으로써 국가가 강요하는 지배적인 공식기억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 대항적 역사서술의 도그마에도 도전한다. 또한 구술사는 ‘변혁주체 민중론’에서 간과되었던 다양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로 관심을 확대하고, 저항적 지식생산을 넘어 공감과 치유의 역사학을 추구한다. 이러한 점에서 구술사는 ‘새로운 민중사’의 유력한 방법론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민중사’는 학술적 담론의 차원에서만 맴돌지 않고 ‘대중의 역사화’로 확장되어 역사학의 실천성을 새롭게 획득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orientation of ‘new minjung history’ and its possibility as an attempt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minjungsahak(minjung historiography)’ in the 1980~90s and reconstruct practical history in accordance with the realities that have been changing since the 2000s. So I reflected on the meaning and limitations of minjungsahak, and organized the discussions to search for ‘new minjung history’, and then examined the possibility and the meaning of oral history as an influential methodology.
‘Minjungsahak’ in the 1980s recognized minjung(people) as the main agent of history and revolution and became the symbol of progressive and practical historiography by embodying the journey of the people toward self-liberation. However, minjungsahak rapidly declined due to its inability to adapt itself flexibly to the social changes through the 1990s. In retrospect, minjungsahak failed to look the actual life of the people straight in the face due to the limitations of the normativeness, schematization, and teleological view of history embedded in the ‘scientific and revolutionary people theory’ or ‘revolution-subject people theory’ that is the epistemological basis of minjungsahak, so it described the image of the people that the intellectuals who aimed for reform wished.
In the 2000s, the tendency to restructure minjung history from the view point of criticising modernity reflecting changed conditions and epistemology while succeeding to the aim of minjungsahak, which is the practicality of historical studies and ‘history from below’, emerged. Such ‘new minjung history’, unlike minjungsahak in the past that standardized the people as the main agents of the development and reformation of nation and state, can be viewed as a flow that shares ① the attention to the people’s daily life and the politics in the everyday life, ② the recognition of multi-vocality and multi-strata, ③ the consideration of complex interlocking of autonomy and subordination, and ④ the overcome of modernist paradigm that is converged into development theory of the nation-state.
The oral history that has recently been in the limelight is not just accessorial means to fill the vacancy of literacy data, but elicits the memory of the people who have been silenced, and challenges not only the state-imposed dominant official memory but also the dogma of resistant historiography. Also, the oral history expands its interest to the weak and minorities who were overlooked in the minjungsahak, and pursues historiography of sympathy and cure beyond producing the resistant knowledge. In this sense, the oral history could be an influential methodology of ‘new minjung history’, and ‘new minjung history’ could be expanded to the historicization of the people beyond just academic discourse and newly obtain the practicality of historical studi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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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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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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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 0.49 | 1.216 | 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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