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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경제위기시 불면을 문제화하는 담론의 분석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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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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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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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불면 담론이 IMF 경제위기 시기에 어떻게 문제화되며 생산, 재현되었는지를 살펴본다. IMF 경제위기 시기를 신자유주의로의 전환의 계기가 된 시점으로 삼아 한국사회에서 불면을 둘러싼 지배담론이 형성되는 초기 맥락을 분석한다. 서구 사회학계에서는 특히 최근 24/7 쉼없이 돌아가는 주기가 강요되는 사회구조에서 수면이 차지하는 의미를 비판적 맥락에서 포착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는 수면/불면을 다루는 문화사회학적 접근이나 큰 틀에서 정치경제사회적 맥락과 연결해 접근하는 연구는 지극히 부족하다. 이 논문은 이렇게 제한적 상황에서나마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불면을 주요 화두로 삼아 신자유주의 체제와 연결해 ‘속속들이 정치적인’ 불면을 둘러싼 담론화의 의미를 찾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시기 「조선일보」를 통해 담론화되는 불면에 대한 주요한 의미는 서구 사회에서 진행되는 수면의 의료화와 수면의 문제화와 관련된다. 수면의 의료화는 사회적으로 의료적 문제가 아닌 사안을 의료와 건강의 문제로 담론화함으로서 수면을 사회적 통제와 규율의 대상으로 만들어가는 것으로 한국사회에서도 신자유주의의 시작과 더불어 특히 언론을 통해 이 과정이 진행되어 가기 시작함을 분석했다. 수면은 개인의 웰빙과 관련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일 수 있음에 비해 한국사회에서는 수면을 ‘성과’나 ‘성취’와 관련해 강조하며 수면 부족을 암시적으로 강요하는 경향성이 분석되었다. 이는 수면조절을 통한 인간 본성의 재규범화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21세기에 보다 본격화되는 수면에 대한 사회적 문제화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이 두 측면을 통해 한국사회에서 미디어를 통한 수면에 대한 문제화, 의료화 경향의 시작을 살펴보았다. 수면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하다. 신자유주의와 더불어 점점 더 길어지는 불면의 밤의 상황에서 우리는 탈출할 수 있을까? 이 논문은 그 가능성을 찾는 일련의 시도 중 미미하지만 중요한 첫 걸음이다.
더보기This article examines how the discourse of ‘sleeplessness’ produced and represented during the period of so-called ‘IMF Economic Crisis.’ Here, the period of the ‘IMF economic crisis’ is understood as a pivotal point when Korean society transformed into a neoliberal governing system. Western academics began to consider sleep as one of the important socio-cultural elements in understanding the contemporary economic and political system. Specifically, researches have critically explored how the sleep is connected with the current 24/7 regime to run and continue society and production restlessly. This article, in an attempt to expand the research scope, approaches sleep to explore the meaning of how this ‘political through and through’ sleeplessness was produced and represented by the dominant discourses. Especially, the sleeplessness discourse mainly put forward by The Chosun Ilbo during this period is closely related to the medicalization of sleep and the problematization of sleep. This leads to the re-normalization of human nature through the control of the amount of sleep in the 21<SUP>st</SUP> century when sleep earnestly made into a social problem. As such, the problematization of sleep in South Korean society began through these aspects as the media playing the leading role. Sleep is inevitable and a necessity for the human being’s survival. Will it be possible for us to find a way stop this ever-increasing sleeplessness condition of neoliberalism?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find a possibility even if it seems diminutive.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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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Journal of Cultural Sociology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27 | 1.27 | 1.2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34 | 1.5 | 1.70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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