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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존재로서의 작가와 그 주체화 욕망의 충돌 -이근삼론 = Clash of Artist as Rebellious Being and Desire for Subjec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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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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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GeunSam i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writers in the 1960s Korean drama. This paper is designed to examine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way that he becomes the representative of the Korean drama. There are two aspects to the process of approval of culture, including writers and works. One is by censorship and the other is by social acceptance. This process of approval has changed greatly after liberation because the status of the artist has changed greatly from the past. They represent the name of the nation in the colonial period. They are placed in a position to become unstable before the moment of '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 in the moment when they acquire the privilege of freedom of creation and demand social change.
The epic theater representing Lee Geunsam is a form that appeared to make the audience aware of the problem of reality. However, Lee does not utilize the epic style in this way. In his narrative, the weight of the absurd reality problem and the impossibility of solving it are remarkable. He does not recognize reality problems through narrative, but denies the absurd reality. He understands the enlightenment and education of drama from a factual or functional point of view. As a result, the images of reality appearing in his works are not able to see how the problems of the big discourse are related to and operate in the microscopic part, such as the reality of the other person or the main character. His values in his works have a conservative viewpoint.
The epic character of his work appeared because of the conflict between the position of the artist, an rebellious being, and the desire to become the subject of society. He deals with the cynical and absurd reality of his work, but does not raise the issue of freedom of expression or censorship. He was able to stand as a subject in the Korean drama history by making use of the new style that was popular in the contemporary Western society without questioning the logic of anti–communism.
이 글은 1960년대 우리 희곡에 가장 중요한 희곡 작가로 손꼽히는 이근삼의 작품을 통해 그가 한국 희곡의 대표가 되는 방식이 어떠한 의미와 한계를 지니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작가나 작품을 포함한 문화의 승인 과정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작동한다. 하나는 검열에 의한 측면이며 다른 하나는 사회적 수용에 의한 측면이다. 이러한 승인의 과정은 해방 후에 크게 달라졌는데, 작가의 지위가 과거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기 ‘민족’이라는 이름을 대표하던 그들은, 이후 창작의 자유라는 특권을 획득하고 사회 변화를 요구하는 순간 ‘조국근대화’의 바람 앞에 불온한 존재로 타자화될 처지에 놓인다.
이근삼을 대표하는 서사극은, 현실의 문제를 관객들에 인식시키기 위해 등장한 양식이다. 그러나 이근삼은 서사극 양식을 이러한 방식으로 활용하지는 않는다. 그의 서사극에는 부조리한 현실 문제의 무게와 해결 불가능성이 두드러진다. 그는 서사극을 통해 현실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한 현실을 부정한다. 그는 연극의 계몽과 교육에 대해 사실주의적이거나 기능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현실의 모습들은 근대화와 반공 같은 거대담론의 문제들이 현실의 타자나 주변화된 인물과 같이 미시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관계하고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살피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작품에 나타나는 그의 가치관은 보수적 관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근삼의 작품에 나타난 서사극적 특징은 사실상 불온한 존재로서의 작가와 당대 사회의 주체로 자리하고자 하는 욕망이 충돌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하겠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서 냉소적으로 부조리한 현실의 문제를 다루기는 하지만, 표현의 자유나 검열의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반공의 논리를 문제시하지 않으면서도 당대 서구 사회에서 유행하던 새로운 양식을 활용하여 작품을 창작함으로써 작가 이근삼은 한국 희곡사에서 주체로 설 수 있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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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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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9 | 0.79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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