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활용 수업이 덕성함양에 미치는 영향 : 초등학교 4학년을 중심으로 = The Effect of Instruction using Movies on Moral Cultivation : the case of fourth-grade school children
저자
발행사항
인천 : 경인교육대학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인교육대학교 : 초등도덕교육 2009. 8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인천
형태사항
ⅵ, 156 p. ; 26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고대혁
소장기관
이 연구는 영화를 활용한 도덕 수업이 덕성 함양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영화를 활용한 도덕 수업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적용하지 않은 비교집단의 덕성 점수를 비교하여 두 집단이나 실험 전후의 점수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영가설을 검증하였다. 이 실험은 양적주도-질적준주도의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양적연구의 통계처리는 SPSSWIN 12.0 통계 패키지의 t-test를 이용하여 검증하였고 유의수준은 .05이다. 양적 연구의 보완 및 실험 연구의 보충을 위한 질적 연구는 수업자의 수업 체크리스트와 수업 기록일지, 수업 결과물, 실험 관찰카메라, 학생면담 등의 자료가 이용되었다. 또한 덕성함양 측정 도구를 개발하기 위해 예절, 성실, 자주, 정직, 자기존중의 5가지 덕목 영역에 따라 문항을 추출하고 타당도와 신뢰도 검사를 통한 설문지를 제작하고 문헌연구와 전문가와의 토의를 거쳐 덕목과 관련된 영화 목록과 장면을 선정하였다. 연구의 실험 대상은 연구자가 근무하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인천성지초등학교 4학년 2개 학급 52명이다. 작년 4학년 4개의 학급에 사전조사를 실시하여 동질성을 측정한 후 가장 동질성이 높은 2개의 학급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여 실시했다. 영화를 활용한 도덕 수업을 적용한 후 양적 자료를 분석하여 영가설을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가설(영화를 활용한 수업을 적용한 실험집단과 적용하지 않은 비교집단 간의 덕성함양 정도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덕성 영역별 점수를 비교 검증한 좌우 검사 결과 자기존중의 덕 이외의 예절, 성실, 자주, 정직의 덕목과 전체 덕목 점수에서 여전히 5% 수준에서의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는 동질집단으로 검증되어 영가설을 수락하였다. 이는 두 집단의 덕성 점수는 모두 증가했으나 그 점수 차이가 영화 활용 수업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가설(영화를 활용한 수업을 적용하기 전의 실험집단과 적용한 후의 실험집단의 덕성함양 정도에는 차이가 없을 것이다)을 검증하기 위해 각 집단의 덕성 점수를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로 비교 검증하는 전후 검사 결과 성실, 자주, 정직의 영역에서는 가설이 수락되었고 예절, 자아존중 그리고 종합 덕목 점수 결과는 5% 수준에서의 유의점을 찾아 기각되었다. 따라서 영화 활용 수업은 예절, 자아존중의 덕목 영역과 5개의 덕을 종합한 총점 영역에서 덕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이 검증되었다. 질적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영화 활용 수업을 받은 집단의 학생들은 수업 후반으로 갈수록 덕목을 자신의 경험과 연관 지어 풍부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관찰되어 양적 연구를 뒷받침하였다. 그 밖의 질적 연구의 결과는 8가지로 요약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자면 영화 활용을 통한 도덕 수업은 학생들의 일부 덕목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영화가 도덕 수업의 흥미와 집중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결과를 통한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도덕교육에서의 영화 활용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둘째, 영화를 도덕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 방법이 지속적으로 탐구 되어야 한다. 셋째, 본 연구를 적용하거나 후속 연구를 계획할 때는 한 차시에 너무 많은 종류의 영화를 투입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상의 제언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진행되길 기대해 본다. 또한 친숙하면서도 흥미롭고 때로는 가장 손쉬운 자료가 될 수 있는 영화라는 도구가 앞으로 도덕 교육 현장에서 체계화된 모습으로 정립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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