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지역 공의회의 산물인 『천주교요리문답』 간행의 의의 = Significance of publication of Cheonjugyo yori mundab, a product of the Jo-seon region council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deals with the significance of publishing Cheonjugyo yori mundab, which was the official doctrine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Cheonjugyo yori mundab was an official catechism issued by the decision of the Joseon Regional Council held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Archdiocese. The reason it was published in this way was because a single catechism was needed to renew and integrate the catechism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which had grown into five dioceses. In particular, the process of co-publishing the Latin original version of 『Catechismus communis Missionum coreae』 and the Korean translation of Cheonjugyo yori mundab showed the reform of the catechism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After Cheonjugyo yori mundab was published in 1934, it was serialized in the official publication Kyunghyang Magazine for 3 years. Although Kyunghyang Magazine did not introduce the entire doctrine, the theological themes and contents contained in Cheonjugyo yori mundab were conveyed in depth from 1935 to 1938.
Cheonjugyo yori mundab was the fruit of the process of reforming the Catechism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In addition, it was a catechism published after various contents related to catechesis that had been discussed since the first synod of the Korean Church were determined through the Jo-seon Regional Council. The Cheonjugyo yori mundab published in this way was handed down as the official catechism of the Korean Catholic Church for 33 years until the 『Catholic Catechism』 was published in 1967, and it also contributed to improving the doctrinal knowledge of catechumens and many general believers.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천주교회의 공식 교리서였던 『천주교요리문답』 간행 의의에 대해 다루었다.
『천주교요리문답』은 조선 대목구 설정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조선 지역 공의회 결정으로 발행된 공식 교리서였다. 이렇게 발행된 이유는 5개 교구로 성장한 한국천주교회의 교리서 쇄신과 통합을 위해 단일 교리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천주교요리문답』 라틴어 원문 『Catechismus communis Missionum coreae』와 한글 번역판 『천주교요리문답』을 함께 발행한 과정은 한국천주교회 교리서의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천주교요리문답』은 1934년에 간행된 후, 교회 기관지인 『경향잡지』에 3년간 연재되었다. 『경향잡지』에서는 전체 교리 내용을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천주교요리문답』안에 담긴 신학적 주제와 내용을 1935년부터 1938년에 걸쳐 깊이 있게 전달하였다.
『천주교요리문답』은 한국천주교회 교리서 개혁 과정의 결실이었다. 또한, 한국교회 최초의 시노드에서부터 논의되었던 교리교육에 관한 여러 내용이 조선 지역 공의회를 통해 그 내용이 결정되어 발행된 교리서였다. 이렇게 발행된 『천주교요리문답』은 1967년 『가톨릭 교리서』가 나오기까지 33년간 한국천주교회의 공식 교리서로서 전해졌고, 예비자들과 많은 일반 교우들의 교리 지식 향상에도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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